청년창업 돕는 ‘청년몰’ 무엇일까?

2016.04.25 09:34:35 호수 0호

전통시장 청년몰 통해 지역상권 랜드마크 조성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이 전통시장 내 지역문화와 참신한 감각이 융합된 청년상인 집합 쇼핑몰인 ‘청년몰’ 조성방안을 발표하고 대상 시장을 모집한다. 청년몰이란 전통시장 및 상점가 내 500㎡ 내외의 일정구역에 39세 이하의 청년상인 점포 20개 이상이 입점해 있고, 고객들을 위한 휴게 공간 및 입점상인 협업 공간 등을 갖춘 Mall형태로 조성된 곳을 뜻한다. 

그동안 진행된 전통시장 정책은 근원적 경쟁력강화와 육성측면 보다는 보호와 지원에 치중되었으며 상인고령화로 인해 혁신을 이끌어갈 동력이 부족했다. 이로 인해 고령층의 생계형 진입 지속과 소일거리식 점포운영이 비일비재했으며 미래 고객인 청년층조차도 외면해 전통시장 활력 제고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장 전체로의 변화와 성장동력 확산을 위해 지자체 등의 청년상인 지원사례 분석 및 현장의 목소리 등을 반영해 쇼핑과 문화, 놀이가 어우러진 집합개념의 청년몰 조성을 계획하게 되었다. 

총 17곳을 육성할 계획인 청년몰은 1곳당 최대 15억원을 지원하며 창업 교육부터 입점 및 안정적 정착 등 청년상인에 충분한 사업기간 부여를 위해 2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또, 임대료 상승에 따른 청년상인의 퇴출 방지를 위해 지자체가 점포매입 시 지자체 매칭비용(현물출자)으로 인정(15억원의 40%인 6억원)하고 5년 이상 장기임대 및 건물주와 임대료 동결 상생협약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우선 선정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상인회 가입 및 공동마케팅 등의 활동 지원을 통해 기존상인의 상대적 박탈감 해소 및 기존상인과 청년상인 간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성공 청년상인(선배상인)을 위주로 평가체계 구축, 후견인 매칭 등을 통한 경영노하우 전수 및 애로사항 조언 등을 통해 조기정착을 유도한다.

250억원(국비128억원)투입, 전국 17곳 육성키로


창의적 청년상인 육성을 위해 ‘청년상인 CEO 아카데미’를 운영해 창업실무과정, 업종별 전문교육, 성공점포 체험 등 집합과 현장 중심 교육(6개월 내외)으로 창업 성공률을 제고하며, 인테리어 및 창업 후 임차료를 지원하고, 청년상인 전용 특례보증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이외에도 창년상인 협동조합 설립을 유도해 공동이익 창출 및 지속적인 수익모델 발굴을 추진토록 지원해 자생력 확보방안을 마련하고 SNS와 블로그, 박람회 시 청년몰 운영 그리고 상인회와 연계한 프리마켓, 체험프로그램 운영, 테마거리 조성, 게릴라 공연 등 적극 홍보를 통해 사업에 대한 긍정적 메시지 전달로 전통시장 창업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청년몰 조성은 기존 전통시장 구조개선 중심의 지원에서 탈피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성과창출로의 정책패러다임 전환을 적용한 사례로 쇼핑과 문화, 젊은 감각 등을 융합한 감성 컨셉 설정을 통해 지역상권의 랜드마크로 육성하고, 주변의 다양한 콘텐츠 및 야시장, 게스트하우스 등과 연계한 In-bound 수출의 첨병 역할을 수행토록 유도할 계획이다”라고 전하는 한편 “청년몰을 통한 젊은 고객 유입 촉진 등 전통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창업성공률을 높여 청년일자리 창출 역할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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