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상권분석보다 중요한 ‘소비군’ 파악

2016.04.25 09:36:59 호수 0호

주요소비군의 관심사와 소비 성향 파악해야



창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경쟁력 있는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과 그 아이템을 어느 곳에서 시작해야 하는가를 결정해야 한다.특히 상권과 입지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분석은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절차다. 하지만 상권과 입지가 성공적인 창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맹신은 버려야 한다. 소위 특급 상권에서도 망하는 가게가 있기 때문에 상권이 일정 부분 영향은 줄 수 있겠지만 결코 절대적이지는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창업전문가들은 상권만을 중시한 나머지 업종이나 아이템의 선정 그리고 상권의 소비 수준, 소비리더 고객의 패턴 등을 무시하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또, 상권 분석 시 가장 중요한 것이 유동인구의 특징을 정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단순히 유동인구가 많고 적음을 체크하는 것이 아니라 유동인구의 연령대와 직업군을 파악해야 하며 유동인구의 이동 원인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라 해도 분명히 주요 소비군은 있으며 유동인구 가운데 주요 소비군과 그와 무관한 잠재 고객을 구분해 상권을 분석해야 한다. 이때 조사의 중심은 유동인구의 주축이 누구인가이며 그들의 관심사와 소비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주 메뉴를 가장 많이 팔 수 있는 시간대의 상권조사 역시 중요하다. 창업 아이템이 칼국수라면 저녁시간보다는 점심시간을 이용해야 하며, 고깃집을 창업할 예정이라면 점심보다는 저녁 시간대의 상권을 분석해야 한다.

변동 가능한 상권보다 타깃에 주목, 차별화

주의할 것은 상권은 시간과 계절 그리고 트렌드에 따라서도 변화하기 마련이므로 아무리 좋은 상권이라고 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유동인구의 변화가 생길 수 있고 인근 상권이나 환경에 따라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아무리 철저하게 상권분석을 했다 하더라도 이를 절대적으로 생각하거나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막연히 큰 상권만을 생각하거나 상권의 최대치만 생각하고 고려해 창업하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셈이라고 할 수 있다.


상권을 무조건 크게 볼 필요가 없으며 특히 외식업의 경우라면 상권의 크기가 성패를 가늠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희망하는 평수에 어느 정도의 소비군이 있는지를 중점해 상권을 봐야 한다. 그리고 대학가나 오피스타운 등 원하는 상권의 크기보다 주요 소비군의 특성에 집중해 아이템을 선택하고 인테리어 등 시설의 변화를 줘야 한다. 결국 상권의 크기보다 타깃에 주목해 이에 맞는 차별화 전략을 펼치는 것이 보다 성공 창업에 이르는 비결임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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