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적립카드 ‘캐쉬모아’ 출시

2010.11.09 11:10:05 호수 0호

“이제까지 못 봤던 신개념 적립카드가 온다”

신용카드를 쓰는 재미중의 하나는  적립되는 마일리지에 있다. 쇼핑, 영화관람, 주유 등 일상의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가 아닌 일반 적립카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인기를 끌다 못해 너무 많은 적립카드가 나와 두툼해진 지갑 안에서 잠자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번에 출시된 신개념 적립카드인 ‘캐쉬모아’는 기존의 적립식 카드와는 그 품격을 달리하는 새로운 개념의 적립카드다. 무엇보다 ‘적립카드’의 한계 자체를 무너뜨렸다.

캐쉬모아는 더 이상 지갑의 한 구석을 차지하지 않는다. 플라스틱 카드 자체가 발급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누구나 가지고 다니는 휴대폰이다. 휴대폰으로 ARS에 전화를 한 후 이용자 정보를 승인하게 되면 그 즉시 모든 마일리지의 적립은 물론 사용이 가능하다. 문제는 연회비다. 카드사마저도 연회비를 깎아주거나 최소화하지만, ‘캐쉬모아’의 연회비는 무려 100만원이다. 그러나 실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금액은 1년이면 1000만원 단위로 올라갈 수도 있다.

각종 고급 유흥업소는 물론, 고급 사우나, 음식점 등과 제휴된 할인율이 무려 30%에서 최고 50%까지이기 때문이다. 일반 카드들이 많아야 10%선을 오간다는 점에서 캐쉬모아의 할인율은 비교자체를 거부한다고 할 수 있다. 비록 연회비 자체는 비싸다고 생각될지 모르겠지만 그 할인폭을 생각해본다면 100만원의 연회비로 수백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형태의 할인카드는 현재 새로운 소비의 패턴으로 정착된 소셜커머스의 변형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의 활동은 없지만 공동구매를 통한 소비를 무기로 대폭 할인된 가격을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소셜커머스의 핵심적인 서비스는 그대로 받으면서 번거롭게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일일이 참가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캐쉬모아의 경우 무한정 회원가입을 받지 않는다. 전국적으로 딱 3000명의 회원으로만 운영되는 ‘한정 프리미엄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이 회원이 다 차게 되면 더 이상의 회원 가입은 어렵다.
혁신적인 개념의 캐쉬모아 서비스를 개발한 이는 창업컨설턴트인 김성렬 사장. 이미 유흥 및 IT관련 분야에서는 유명한 기획자로서 이름이 높다. 캐쉬모아에 대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팍팍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시대의 아버지들이 가질 수 있는 ‘롯데월드 회원권’에 비유할 수 있다. 경제적으로 적지 않은 부담을 가지고 살아가는 아버지들은 결국에는 돈을 아낄 수 있고, 그 아낀 적립금으로 더욱 많은 혜택을 누리는 것이 큰 즐거움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캐쉬모아 서비스는 어떤 면에서는 ‘경제적인 적립카드’가 아니라 ‘아버지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카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더욱 놀라운 사실은 초기 이벤트 기간 내에는 50%의 저렴한 가격에 가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 달 체험을 위해 단돈 5만원이라는 비용만 내면 100만원에 해당하는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11월부터 시작되는 기존의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가입비 5만원으로 한 달 동안 충분히 동일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고 한 달 이후 만족스럽다면 50만원의 나머지인 45만원만 지불하면 된다는 것.

향후 캐쉬모아 서비스는 적립식 카드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고급 서비스를 최저가에 이용한다’는 개념이 확산되면서 소비의 패턴 자체까지 달라질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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