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총선> 11시 투표율 16.1%…오후 1시부터 '상승 전망'

2016.04.13 12:24:24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3일, 20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율이 최근 치러진 총선 투표율 중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전국 유권자 4210만398명 중 679만2650명이 투표를 마쳐 전국 평균 투표율 16.1%(오전 11시 현재)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에 치러진 동시간대 2014년 제6회 지방선거(19.6%)보다는 3.5%p 낮으며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던 18대 총선(19.2%)보다도 3.2%p 낮다.

다만 이는 지난 8~9일 실시됐던 사전 투표율 12.2%를 반영하지 않은 수치로 오후 1시 이후부터는 정상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관내사전투표함에 보관된 분은 오후 1시 이후 일괄 반영되고, 재외투표, 선상투표, 거소투표 분은 오후에 각 구·시·군 선관위 사무실에 도착하는 대로 매시간 반영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사전투표율이 합산되는 오후 1시 이후로 투표율이 오를 전망이다. 또한 통상 이른 아침보다는 점심 시간대를 전후해 투표가 집중돼 왔고 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이 흐린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투표율 전망이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19.8%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으며 ▲제주 18.4% ▲전북 18.3% ▲충남 17.7% ▲전남 17.7% ▲울산 16.1% ▲부산 16.0% 등을 기록하고 있다.


대전(14.3%), 서울(15.1%) 등은 하위 그룹에 속했다.

역대 최종 투표율을 살펴보면 1988년 75.8%, 1992년 71.9%, 1996년 63.9%, 2000년 57.2%로 계속 하락하다 2004년 60.6%로 반짝 상승했다. 17대 총선 당시 대통령 탄핵 바람이 불면서 정치적 관심이 고조되던 때였다.

이후 투표율은 2008년 46.1%, 2012년 54.2%로 하락 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12일, 사전투표율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투표율이 19대 총선(54.2%)보다 높은 50% 후반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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