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뒷담화] 미녀탤런트 A양, 매니저와 24시간 동행 이유

2010.11.02 10:18:09 호수 0호

“사생활도 이미 네 것이 아니야”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인기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연예인들에게 열애설은 여전히 숨기고픈 비밀이다. 열애설이 퍼지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기 때문이다. 특히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연예인이라면 상황은 더 심각해진다. 이에 기획사는 소속 연예인들의 이성문제에 더욱 신경을 쓴다. 최근 미녀탤런트 A양의 열애설 소식을 접한 소속사 대표는 막내 로드매니저를 ‘연예인 신상보호차원’이라는 미명하에 24시간 따라다니게 하는 극약(?)처방을 내렸다.  

‘열애설’ 박민영 측, “친한 동료 이상 아니다” 부인
소속사, 열애설 나면 무조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

박민영과 믹키유천(본명 박유천)이 열애설에 휩싸였다. 지난 10월21일 한 매체는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스캔들>에 주인공으로 동반 출연 중인 박민영과 믹키유천이 동료 이상의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A양, 핸드폰 압수 당하자
다른 연예인 핸드폰 빌려

지난 10월19일 방송분에서 박민영과 박유천의 첫 키스신이 방영된 후라 이들의 열애설은 더욱 탄력을 받았다. 향후 극 안에서 이들의 핑크빛 분위기가 더욱 전개될 것이기에 팬들의 관심은 커졌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박민영 측은 “촬영 현장에서 동료 연기자로서 잘 지내고 있지만 그 이상의 관계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사실 박민영과 박유천의 스캔들은 진작 관계자들 사이에서 퍼져있었다. 기사화가 늦어졌을 뿐, 항간에서는 “초반에 사귀었고, 이미 헤어진 후다”라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 하지만 진실여부는 당사자들만 알 터.

한 연예계 관계자는 “두 사람이 사귀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은 캐스팅 직후부터 지금까지 심심찮게 나돌았다”며 “하지만 두 사람은 친한 동료일 뿐이다. 특히 박민영, 믹키유천, 송중기, 유아인 등 주인공 4인방은 또래 배우들이라 다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촬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박민영과 박유천이 실제 연인으로 만남을 진행하고 있을 수도 있고, 소속사의 입장표명대로 그저 친한 동료일 뿐 아무런 사이가 아닐 수도 있다”며 “상황이 어찌됐건 이들의 행보에 대중들이 촉각을 곤두세울 것임은 자명하다”고 덧붙였다.

연예인들은 열애설이 나면 무조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한다. 그 이유는 당사자에게 대부분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연예인 ooo을 검색하면 연예인에 대한 관련 정보를 비롯해 열애설 당사자의 이름이 관련 검색어로 함께 등장한다. 이는 연예인의 열애설이 본인에게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치는가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최근 시트콤에 출연하며 조금씩 얼굴을 알리고 있는 미녀탤런트 A양의 소속사 대표 K씨는 ‘A양이 같은 시트콤에 출연하는 B군과 사귀는 것 같다’는 소문을 들었다.

두 사람은 함께 출연하는 신이 없어 현장에서 자주 마주치지는 못하지만 틈틈이 서로에게 연락을 하면서 예쁜 마음을 나누었다. 하지만 좋은 시간도 잠시, 두 사람의 소문을 들은 양 소속사 관계자들은 24시간 감시(?)에 들어갔다.

특히 A양은 핸드폰을 압수 당하기에 이르렀다. 소속사의 입장에서 이런 이야기가 공론화될 경우 이미지에 타격을 입게 될 것은 뻔하기 때문. 그래서 소속사의 제지가 심하게 들어가기 마련이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했던가, A양은 이런 소속사의 감시 때문에 제대로 B군에게 연락을 하지 못하자 함께 출연중인 C양에게 부탁해 그녀의 핸드폰을 통해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도 잠시 뿐, A양이 소속사 매니저에게 들키고 만 것. 이를 안 A양 소속사는 A양에게 “계약 해지하고 나가라”고 엄포를 놓았고, A양에게 ‘연예인 신상보호차원’이라는 미명하에 로드매니저를 24시간 동행시키는 극약처방을 내놓았다. 때문에 A양은 마음을 정리할 수 밖에 없었다.  
  
탤런트 A양, 핑크빛 소문 돌자 소속사 24시간 감시
A양 소속사 “열애설은 소속사에도 민폐 끼치는 것”

A양 소속사 대표 K씨는 “연예인으로서 이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는데, 열애설이 터지면 이미지 타격은 물론이고, 소속사에 민폐를 끼치는 것이다. 광고주들과 CF관련 미팅도 잡혀 있는데 열애설은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이미지 타격은 곧 소속사의 존폐위기로 봉착되기 때문에 소속사에서는 소속 연예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대부분 연예기획사들은 소속 연예인들에게 최대한의 자율을 보장하고 있지만 일부 기획사는 과도하다 싶을 정도의 ‘감시’도 벌인다. 수시로 매니저에게 위치를 보고하도록 강요하는 일은 다반사이고, 심지어 매니저들에게 미행을 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소속사가 매일 이러한 감시를 하지는 않는다. 보통 ‘이상 징후’가 감지됐을 때만 그렇다.

소속사 측 “일 터지고
나서 수습하기 힘들다”
 
연예인들이 수시로 자기 위치를 소속사에 보고하는 것은 기본 의무에 속한다. 일부 연예인들은 활동을 안 하는 시기에도 하루 2~3회쯤 전화를 해야 한다. 휴대전화 위치 추적도 양자 간 합의에 의해 이뤄지곤 한다.

한 연예기획사 대표는 “소속 연예인이 누구와 교제를 하고 어떤 곳을 가는지, 심지어 어떤 약을 복용하고 있는지, 군입대나 학업 계획은 어떻게 할 예정인지 등 소위 사생활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들을 컨트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여자 연예인의 경우 생리 주기까지 체크해야 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예인의 경우 일반인과 달리 조그마한 실수 하나 때문에 지금까지 쌓아온 명성과 이미지가 순식간에 추락할 수 있기 때문에 회사 차원의 사적인 관리는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미행도 한다. 흥신소에 의뢰를 하거나 로드매니저가 직접 뒤를 밟는다. 연예인이 ‘엉뚱한 짓’ 안 하고 제때 잠을 자는지 확인하기 위해 로드매니저가 집 앞을 지키는 경우는 더 많다.

영화배우 J양의 매니저 출신인 L씨는 “연예인이 어느 정도 위치가 되면 매니저와 함께 다니는 걸 싫어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미행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며 “나도 몇 차례 해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여배우가 남자를 사귀는데 그걸 매니저가 모르고 있으면 일 터지고 나서 수습하기 힘들다. 위기관리차원에서 미리 파악을 해둬야 한다는 생각으로 미행한다. 일찍 집에 들어갔는데 배우가 다음 날 ‘피곤해서 못 일어나겠다’며 얼굴이 부어 있으면 그건 100% 문제가 있는 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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