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속으로] 영화 <불량남녀> 기자간담회

2010.11.02 10:18:18 호수 0호

“이 영화로 인해 하루가 즐거웠으면…”


임창정 ‘재치 있는 애드리브’·엄지원 ‘숨겨진 코믹본능’
뜨거운 취재 열기로 후끈…기자들 질문 끊이질 않아

코믹지존 임창정과 코믹본능 엄지원의 만남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불량남녀>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불량남녀>는 빚을 진 강력계 형사와 빚을 받아내려는 독촉 전문가의 불꽃 튀는 한 판 대결을 그린 영화로, 리얼한 대사와 임창정의 재치 있는 애드리브, 숨겨진 코믹본능을 이끌어낸 엄지원까지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이번 언론시사회에는 수많은 언론매체와 영화 관계자들이 참석해 <불량남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언론시사회에서 많은 웃음이 터져 나온 것은 매우 이례적이었다. 한 언론 관계자는 영화 상영이 끝난 후에 오랜만에 제대로 된 코미디 영화가 나왔다고 말하며 특별한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영화 상영이 끝나고 시작된 기자간담회는 <불량남녀>의 연출을 맡은 신근호 감독과 주연배우 임창정, 엄지원의 포토타임과 질의응답 시간으로 이어졌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뜨거운 취재열기를 반영하듯 기자들의 질문도 끊이지 않았다.

먼저 신근호 감독은 “실제 후배에게 돈을 빌려주게 되어 빚이 생겼지만 덕분에 이런 좋은 소재를 얻어서 이제 그 빚을 탕감할 수 있게 될 것 같다”고 말하며 독특한 소재에 대해 운을 뗐다.

이어 임창정은 극 중 형사인 방극현의 말투를 어떻게 표현하고자 했는지 묻는 질문에 “건전한 사람들보다 범인들과 많이 상대하는 직업이다 보니 본의 아니게 말투가 거칠어지고 험한 말을 많이 쓰겠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빚 독촉에 시달리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욕이 나오는데 어떻게 하면 리얼하게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대답했다.

엄지원은 김무령의 많은 대사를 어떻게 소화했냐는 질문에 “대본에 있는 대사보다 촬영할 때 분량이 더 늘어났다. 실제 감정이 이랬다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다 보니 대사가 많아도 외우는 데 어렵지는 않았다”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관객들에게 한 마디를 부탁하는 사회자의 말에 임창정은 “2시간 정도 재미있게 웃으면서 이 영화로 인해 하루가 즐거웠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고, 엄지원은 “요즘 극장에 무거운 영화들이 많았는데,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코미디 영화가 오랜만에 나왔다. 좋은 기사 부탁드린다”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근호 감독 역시 “찍을 당시에 유쾌하고 즐겁게 찍었다. 그 때 우리 스태프들이 느꼈던 감정만큼 공감하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언론시사회를 성황리에 마친 영화 <불량남녀>는 신용불량 형사 방극현과 성격불량 독촉녀 김무령의 본격 코믹혈투극으로 오는 11월4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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