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 자극 봄철 메뉴로 소비자 입맛 공략

2016.04.05 09:32:53 호수 0호

입맛 살리는 제철 식재료 활용해 미각 자극



춘곤증 때문에 몸이 나른해지고 입맛도 잃기 십상인 봄이 다가 오면 입맛을 살려주는 감각적인 음식들에 관심이 간다. 외식업계 역시 봄을 맞아 미각과 시각, 후각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봄철 메뉴로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SF이노베이션 캐주얼 한식 브랜드 스쿨푸드의 대표 메뉴인 ‘스페셜마리2’는 스쿨푸드의 마리 메뉴 중 인기 있는 종류를 모아둔 메뉴로, 오징어먹물마리의 검정색과 날치알 마리의 붉은색·녹색 등의 색감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먹기 전 보는 것만으로도 식욕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특히 신선한 날치알이 듬뿍 담겨 있는 날치알마리는 입에서 톡 터지는 날치알의 식감으로 먹는 재미까지 더할 수 있다. 또한, 메뉴와 함께 곁들여먹도록 제공되는 장아찌 역시 독특한 식감을 자랑한다. 스쿨푸드가 자체 개발한 레시피로 직접 생산하는 장아찌는 오도독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다.

웰빙 죽 브랜드 ‘본죽’은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후각과 미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메뉴도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봄나물인 냉이를 활용한 ‘냉이바지락죽’과 ‘냉이바지락강된장’은 쌉쌀한 향을 지닌 냉이와 바다내음을 머금은 싱싱한 바지락을 넣어 만든 메뉴로, 땅과 바다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로 영양은 물론 나른한 봄철 입맛을 돋우고 있다.

냉이의 카로틴 성분은 눈을 보호해주고 피로감을 줄여주며 아세틸콜릴과 시토스테롤 성분은 콜레스테린을 낮추고 위를 세척하는 데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냉이의 비타민A는 신진대사를 고르게 해주어서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고 더불어 봄이 되면 찾아오는 춘곤증에도 도움이 된다.


올해의 컬러 로즈쿼츠로 시각 사로잡아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의 ‘산딸기 마카롱’은 2030 여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산딸기 마카롱은 먼저 핑크색의 앙증맞은 모양으로 시각을 자극하고, 산딸기 퓨레를 활용한 새콤달콤한 맛으로 미각까지 공략한다. 이외에도 봄을 대표하는 과일인 딸기는 제철을 맞아 음료와 디저트 등 다양한 메뉴로 출시되고 있다. 딸기가 3월 들어 이토록 사랑받는 이유는 바로 지금이 딸기 당도가 가장 높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과 향 역시 이때가 가장 강하다.

이렇게 자연스러운 핑크계열의 색을 지닌 산딸기와 딸기 등을 활용한 메뉴에 더욱 시선이 쏠리고 있는 이유는 미국의 색채 전문기업 ‘팬톤(Pantone)’이 올해의 컬러 중 하나로 파스텔 톤의 핑크색인 ‘로즈쿼츠(Rose Quartz·장미수정)’를 선정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기를 입증하듯 투썸플레이스, 카페베네, 할리스커피 등 전국적으로 분포한 커피전문점에서는 딸기로 만든 음료와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으며 수도권 내 10여곳의 특급 호텔에서도 딸기 뷔페가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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