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회고록 “그때는 말 못했지만…”

2010.10.19 09:39:30 호수 0호

윤보선·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또 한명의 전직 대통령이 회고록을 준비하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연말에 회고록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 최규하·노태우·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총리 등 한국 현대 정치사의 중심에 섰던 이들에 대한 ‘인물평’과 함께 공개되지 않았던 다양한 ‘뒷이야기’를 담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88년 퇴임과 함께 청와대에서 연희동 사저로 거처를 옮기면서 상당한 분량의 회고록 자료들을 사저로 가지고 온 만큼 한국 현대사를 담을 빈틈없는 준비를 했다는 것.

전 전 대통령의 회고록이 발간되면 지난 1980년 최규하 전 대통령이 대통령에 선출됐다 물러난 것이 자의였는지, 신군부의 강압에 의한 것이었는지에 대한 의문도 풀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6년 전 전 대통령이 “비망록이든 회고록이든 발표되면 여러분들이 궁금한 사항에 대해 재료를 습득할 것”이라며 “스스로 물러난 힘없는 대통령이었는지, 아니면 신군부에 항거하다 어쩔 수 없이 밀려난 비운의 대통령인지…”라고 말한 바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