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말말말]

2010.10.19 09:15:00 호수 0호

“아이들 사탕도 아니고”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4대강 특위와 개헌특위를 동시에 열자는 한나라당의 제안에 부정적인 반응. 박 원내대표는 “아이들 사탕도 아니고 받아먹을 수가 없다”면서 “4대강 특위도 몇 개월 전에 민주당이 요구했다. 한나라당이 차일피일 미루면서 다른 법안과 함께 받겠다고 하는데 10월 말까지 구성되지 않으면 실효성이 없다. 정부와 여당의 속내는 4대강 문제에 대해서 요지부동하겠다는 것으로 파악돼서 우리는 별도의 중대한 생각을 하고 있다. 우리는 얼마든지 국민과 함께 4대강 문제에 대한 반대운동을 전개할 수 있다”고 주장.
-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내 전향은 조금 달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 11일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의 빈소를 찾았다 기자의 ‘전향’ 질문에 당혹. 김 지사는 “황 전 비서도 전향했고 지사도 전향했지 않았나”는 한 기자의 돌발 질문에 “조금 다른 문제”라고 웃어 넘겨.
- 김문수 경기도지사

“진보의 큰 집 지어야”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지난 13일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와 만나 ‘진보정당 통합’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 노 대표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진보 정당 건설이라는 당의 기본 노선이 정해졌다. 양당의 새 지도부가 손을 잡고 큰 집을 짓는 데 나아가야 한다”면서 “진보정치의 봄은 멀지 않았으니 제가 부채질하는 역할을 맡겠다”고 해.
-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4대강 임신 5개월”
장광근 한나라당 의원의 발언으로 지난 12일 국회 국토해양위의 국정감사가 시작부터 일시 파행. 장 의원은 전날 김진애 민주당 의원이 지난 9월 언론사와 가진 인터뷰 내용을 들며 “4대강 사업은 여성으로 따지면 임신 5개월 이상 지난 것으로, 시어머니가 며느리 임신 못하게 하다가 지금은 낙태하라고 소리 지르는 것”이라며 “이미 6개월 가까이 지났으면 지금 낙태시키라는 것은 생명경시 풍조일 뿐만 아니라 말도 안되는 것”이라고 주장.
- 장광근 한나라당 의원

“노무현 발끝도 못 쫓아가”
김영춘 민주당 최고위원 내정자는 지난 12일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자신을 ‘제2의 노무현’이라고 말한 데 대해 자세를 한껏 낮춰. 김 내정자는 “제2의 노무현 이야기는 감당하기 어려운 말씀”이라며 “여러 가지 면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발끝도 못 쫓아가는 사람”이라고 자평.
- 김영춘 민주당 최고위원 내정자

“히틀러 장관 같다”
김진애 민주당 의원은 지난 11일 국토해양부 국정감사에서 정종환 장관을 집중 공격. 김 의원은 “정 장관 쭉 답변하는 걸 보면 히틀러 시대의 알베르트 슈페르 국토부 장관이 생각난다”고 힐난.
- 김진애 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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