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실장 “배추값 내릴 대책 주문”

2010.10.12 10:00:13 호수 0호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지난 10월3일 점심시간에 한나라당 휴일 전용식당을 깜짝 방문했다.



당시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민주당 전대 때문에 기자간담회가 없던터라 기자 10여 명과 만두국으로 식사 중이었다. 임 실장은 비서실 여직원 결혼식에 갔다 오는 길에 식사를 하러 들렀다고 이야기했다.

안형환 대변인 옆에 앉은 임 실장은 배추 이야기를 시작했다. 농민들이 밭떼기로 1000원 정도에 파는 배추가 어떻게 시중에서 1만5000원까지 할 수 있냐며 이는 중간 유통업자가 물량을 창고에 두고 풀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청이나 농협이 이런 중간업자들로부터 일정 가격 이상으로는 배추를 사지 않겠다고 미리 선언을 해야 이 자들이 겁을 먹고 배추를 풀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장 경제에서 정부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니 당이 나서서 각 시도당이 실태를 조사하고 시청과 농협 등에 이렇게 해 줄 것을 요청해 보라고 당부했다. 이에 안 대변인은 임 실장이 약간 오버하긴 했지만 당에서 곧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정책위에서 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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