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신연대여, 영원하라!

2010.10.12 09:54:50 호수 0호

민주당내 비주류 모임인 쇄신연대가 새 지도부 출범 후에도 모임을 존속키로 결정했다.



쇄신연대는 지난 6일 서울 여의도사무실에서 회합을 갖고 향후 진로를 고민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30여 명의 참석자들은 “당내 민주주의의 미흡한 부분을 계속 채워나가고 비전과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 관계자는 “4명의 최고위원을 당선시켰는데 이를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이 남아있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당초 정치권 안팎에서는 ‘비주류’ 인사들이 모인 쇄신연대가 전당대회에서 정동영·천정배·박주선·조배숙 최고위원을 배출, 지도부에 입성시키면서 신주류로 떠오른 만큼 발전적 해체를 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하지만 이날 모임에서 이런 의견을 제시한 참석자는 한명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쇄신연대가 지난 4일 논평에서 4명의 최고위원을 배출한 것과 관련, “야당 역사상 비당권파에게 이처럼 큰 집단 승리를 안겨준 사례가 없다. 비판 세력에서 벗어나 당을 혁신하고 수권정당을 만들기 위해 책임있는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당내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던 것이 구체화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