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 본인도 보는 이도 가슴 철렁

2010.10.12 09:46:41 호수 0호

민효린 노출 사고로 본 연예인 노출 백태

민효린이 ‘가슴’ 때문에 철렁했다. 드레스와 가슴을 고정시키는 테이프가 노출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민효린 본인이나 관계자들도 손 쓸 새 없이 터진 예기치 못한 사고였다. 이처럼 여자연예인들의 노출 사고는 본인뿐만이 아니라 이를 지켜보는 관계자들도 긴장하게 만든다.    

민효린 ‘드레스 테이프 노출’…“우연한 사고, 속상해”
댄스 가수들 대부분 아찔한 경험…유명세 타기도

지난 10월2일 경상남도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10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에 참가한 민효린은 가슴라인이 훤히 드러난 파격적인 블랙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 위에 나타났다. 천천히 걸어 들어오던 민효린은 드레스가 너무 길었던지 살짝 엉거주춤 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러는 사이 옷 매무새가 살짝 틀어졌다. 결국 민효린은 개막식과 시상식에 앞서 가진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다 드레스와 신체를 고정시키는 테이프가 노출되는 굴욕을 겪었다.

민효린은 ‘우연한 사고’에 대한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해 민효린의 측근은 “걸어가다 드레스를 밟는 바람에 옷 매무새가 좀 틀어졌다”며 “우연한 사고와 카메라 각도 때문에 일어난 해프닝일 뿐, 이 사건 때문에 민효린도 속상해하고 있다”며 현재 심정을 전했다.



한예슬, 누드브라 노출도

‘노출 사고’ 하면 떠오르는 연예인은 한예슬이다. 한예슬은 제28회 청룡영화상 축하무대에 올라 자신의 스크린 데뷔작 <용의주도 미스 신>의 주제가 ‘메이크 미 샤인(Make me shine)’을 불렀다. 한예슬은 마릴린 몬로 주연의 영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의 장면을 패러디한 과감한 포즈로 등장해 경쾌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이 노래를 불렀다. 당시 한예슬은 노래에 걸 맞는 깜찍한 율동으로 박수 갈채를 받았다.

그러나 한예슬이 춤을 추는 도중 팔을 들어올릴 때마다 어깨를 훤히 드러낸 원피스형 드레스가 내려가는 바람에 검정색 누드브라가 노출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하필이면 영화상 시상식이 생방송으로 전파를 타는 바람에 안방극장에 여과 없이 그대로 보여졌다.


사실 여자연예인들의 노출 사고는 가수들에게 유난히 많다.
여성그룹 씨야의 멤버였던 남규리는 콘서트 도중 격렬한 춤을 선보이다 의상에서 오른쪽 어깨 끈이 빠지면서 가슴이 1분 여 간 그대로 노출됐다. 당시 일부 언론은 모자이크 처리를 하지 않고 가슴이 그대로 드러난 보도 사진을 여과 없이 포털 사이트 등에 제공해 물의를 빚었다.

아유미도 생방송 무대에서 춤을 추던 도중 가슴 보정물이 흘러내리는 상황에 직면했다. 아유미 역시 열정적인 댄스로 인한 아찔한 사고였지만 가슴이 노출되는 것은 면해 가벼운 해프닝으로 넘어갈 수 있었다.

가슴 성형 의혹으로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던 이지혜는 2005년 7월 한 무대에서 발랄함이 물씬 풍겨져 나오는 디지털 싱글 앨범의 타이틀곡 ‘Love me Love me’로 공연을 벌이던 도중 가슴이 노출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지혜는 2006년 8월 서울 이대 목동병원에서 유방암 테스트를 위해 찍었던 X레이 사진이 유명 P2P 사이트인 P사에서 ‘이지혜 가슴 X레이’라는 제목으로 유출되기까지 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

원조 섹시가수 김완선도 2005년 가슴이 노출되는 사고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2005년 9월 서울 강남에서 진행된 한 자선 패션쇼 오프닝 무대에 오른 김완선은 자신의 히트곡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부르던 중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 김완선은 특유의 어깨 동작이 많은 댄스를 추다 어깨끈이 흘러내린 탓에 가슴 일부분이 노출되는 아찔한 광경을 연출했다.

이처럼 유독 여가수들에게 가슴 노출 사고가 많은 것은 아찔한 의상을 입고 격렬한 댄스를 소화해내야 하기 때문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과감한 의상을 착용한 채 무대에 등장할 때는 사전에 만반의 준비가 요구된다. 특히 댄스가수의 경우 격렬한 춤을 구사하며 돌발상황이 빈번히 일어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노출사고는 끊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노출 마케팅’ 의심 받기도

이외에도 노출 사고는 때를 가리지 않고 일어났다.
모델출신 탤런트 조향기는 신인시절 아찔한 경험을 했다. 한 오락프로그램에서 비키니 수영복이 벗겨져 가슴이 노출되는 사고가 있었다. 조향기는 그 사건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지만 많은 관심만큼 도마 위에 올랐고 이런저런 비판도 들어야 했다.

미인대회의 장기자랑 순서에서도 일어났다. 2005년 11월11일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세계대회’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의 참가자 밤미 도민구에즈가 장기자랑으로 민속의상을 입고 살사 리믹스를 선보이다 가슴이 노출될 뻔했다. 비키니를 연상시키는 상의를 입었던 참가자는 끈이 풀어지는 바람에 아찔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 이로부터 4일 뒤인 13일에도 가슴 노출 사고는 일어났다.

G스타 게임전시회에서 열린 댄스 공연 중 한 여성 댄서의 상의가 젖혀지면서 가슴이 노출되는 일이 발생했다. 브래지어 모양의 상의는 언뜻 보기에도 아슬아슬했다는 것이 당시 관람자의 평. 행사 특성상 수많은 미성년자들이 참석했고, 여성댄서의 가슴은 아무런 방어도 하지 못한 채 공개된 셈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노출 마케팅’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한다.
한 연예관계자는 “‘노출’이라는 화두는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 수많은 논란을 양산할 수 있는 민감한 부분이다”며 “이 같은 노출사고는 보도가 되는 즉시 네티즌들의 즉각 반응이 이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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