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한우 모델 부적합?

2010.10.12 09:46:53 호수 0호

‘노랑머리-표절논란’ 지적

농림수산식품부가 “가수 이효리의 한우 홍보대사 활동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성수 의원은 지난 4일 진행된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 “한우 모델 이효리가 노랑머리로 염색하고 나온 건 수입 쇠고기를 광고하는 것과 같다”며 홍보대사 교체를 요구했다.

김 위원은 이효리가 홍보대사에 적합하지 않은 이유로 염색 머리와 함께 지난 6월 불거졌던 ‘표절 논란’을 제시했다. “광고는 모델 영향력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소비자들이 한우광고를 볼 때마다 표절논란을 떠올리게 된다”는 것.

김성수 의원은 “모델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한우에 각인돼 원산지 허위표시 등 한우유통의 부정적인 면을 연상케 한다”고 설명한 뒤 김재수 농식품부 1차관에게 “계약 내용 중 취소 사유로 이미지, 신용, 명예에 대한 손상을 입혀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있다”고 검토를 지시했다.

김 위원은 또 2009년 한우 홍보 모델로 활동했던 배우 최불암이 9500만원을 지급 받은 것에 비해 이효리가 이 금액의 3배가 넘는 3억3000만원을 지급받고 있는 점을 비난하며 “모델료가 너무 비싼 점도 공익 성격의 한우 홍보대사 성격에 부적합하다”고 말을 맺었다.

이효리는 지난 7월14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한우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두 달여간 한우 광고 캠페인과 소비촉진 홍보활동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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