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장 노익장 살펴보니

2010.10.12 09:44:50 호수 0호

국감 내공도 ‘오래 묵은 장맛’

정치권에서는 ‘중진급 의원만 되도 국감에 열심히 임하지 않는다’는 게 일반적이다. 실제 국감장에 나타나지 않거나 자신의 질의만 하고 국감장을 빠져 나가거나, 질의에서도 별다른 준비없이 일반론을 이야기하는 의원들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중진급 의원의 ‘정치 내공’을 선보이는 의원들도 있다. 7선인 조순형 자유선진당 의원은 국감에서 피감기관의 잘잘못을 조목조목 따지고 대안을 마련키 위해 국회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조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도 “지난 8월23∼25일 서해에서 위성항법시스템(GPS) 수신 장애를 일으킨 전파발신지는 북한 개성이라는 사실”을 밝혀내는 저력을 드러냈다.

6선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5일 “정부가 나서 북한의 전력 설비 개보수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해 시선을 모았다.

전반기 국회부의장이었던 이윤성 의원은 ‘일하는 정치인’으로 돌아왔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북한이탈주민 고용지원금 부정수급률 5% 믿을 수 없어’, 5일 ‘북한이탈주민 75%가 무직, 취업자 60%는 비정규직’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정부의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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