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 “혼혈이라는 이유로 예비남편과 파혼할 뻔”

2010.10.05 10:53:30 호수 0호



배우 이유진이 결혼을 앞두고 파혼 위기를 겪었다며 후일담을 전했다.
이유진은 지난 9월28일 오후 11시15분 방송된 SBS <강심장> 1주년 특집에 출연해 “원래 지난 번 <강심장>에서 결혼 소식을 전하려고 했다. 하지만 공개하려던 날, 청첩장도 취소하고 결혼도 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인들은 제가 파혼하는 줄 알고 많이 걱정했다”고 말하며 당시 상황이 심각했음을 내비쳤다. 잠시지만, 이유진이 파혼을 생각한 것은 ‘혼혈’에 대해서 남자친구 집안 쪽에서 예민하지 않게 받아들였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었다.

이유진은 “전부터 저는 혼혈이라고 밝혀왔고, 그것에 대해 별문제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혼을 앞두고는 좀 다르더라. 남편 쪽에서 ‘혼혈’에 대한 말들이 나오면 그냥 결혼을 안 하려고 했다. 제가 결혼을 앞두고 너무 예민했는지, 결혼을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유진은 곧바로 자신의 생각이 잘못된 생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돌이키기에는 이미 너무 늦은 것 같고, 그냥 내가 (남자친구를) 책임지고 평생 데리고 살겠다”며 정식으로 <강심장>에서 결혼 사실을 공개했다. 이날 이유진은 남편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서 “사랑한다”는 마음도 전했다.

이유진은 오는 10월14일 서울 강남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3년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린다. 이유진보다 한 살 연하의 예비신랑은 현재 아이스하키 감독으로 3년간 교제해왔다.

결혼식 주례는 방송인 이상벽이 맡으며, 사회는 개그맨 박수홍이, 축가는 인순이와 KCM이 맡았다. 이유진은 결혼식을 올린 직후 괌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이며 신접살림은 분당에 차릴 계획으로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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