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열 한나라당 의원

2010.10.05 10:22:14 호수 0호

“대마도는 우리땅?”

여야 의원 38인 ‘대마도포럼’ 창립


대마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고 대마도 영유권 문제를 따져 보기 위한 ‘대마도포럼’이 지난달 28일 창립됐다.

한나라당 허태열·안홍준, 민주당 백재현, 자유선진당 김용구 의원 등 여야 의원 37명은 이날 국회에서 대마도포럼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정식 정책연구조직으로 국회에 등록했다.

포럼의 대표를 맡은 허태열 의원은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식의 접근이 아니라 대마도가 한국에서 갖는 의미, 역사적 연원, 대마도와 한국의 관계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 의원은 이어 “대마도 주민은 혈통적으로 일본 본토인보다 한국인과 더 가까울 뿐만 아니라, 지리적으로도 한국이 97km나 가깝다”면서 “해외답사를 통해 연구활동에 필요한 자료들을 수집하는 등 포럼의 설립 목적에 부합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본이 실효지배 중인 대마도의 영유권 문제가 불거질 경우 외교적 마찰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이에 대해 허 의원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한 맞불 차원의 감정적이며 국수적인 대응은 오히려 국내외적인 설득력을 얻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일본 국민들의 감정만 훼손해 한일간의 친선증진의 역기능의 우려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결코 우리의 연구와 활동이 양국간의 친선우호 협력관계를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는 데 뜻을 함께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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