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삼촌 때문에…위험천만 갓길 보행

2016.02.12 17:19:19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경기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지난 10일, 만취 상태에서 조카를 태운 채 고속도로를 달린 최모(4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는 송탄동 아버지 집에서 술을 마신 뒤 조카 A(16)군을 태우고 용인 신갈동으로 가려했으나 길을 잘못 들면서 서평택 분기점까지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외삼촌인 최씨의 음주운전을 만류했으나 최씨가 차선을 넘나드는 등 난폭운전을 지속하자 차에서 내려줄 것을 요구, 고속도로 갓길을 홀로 걷고 있었다.

한 시민으로부터 “아이가 고속도로 갓길에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고지점 인근 고속도로 갓길에 차를 세우고 운전석에 있던 최씨를 검문해 음주사실을 확인했다.

최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45%의 만취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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