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대한민국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기회만 되면 유럽 여행길에 오르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묻는다. 진정으로 유럽을 여행했느냐고. 여행자가 아닌 관광객으로서 겉모습만 보고 온 것은 아니냐고. <여행자의 인문학>은 오늘날 유럽 문화의 기원이 된 고전을 탐독하고, 그 자취를 찾아 나선 한 여행자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여행의 진정한 의미는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 데 있다’고 마르셀 프루스트는 말했다. ‘왜 유럽을 여행해야 하는가’에 대한 가장 낭만적이고 가장 인문학적인 대답을 들려주는 이 책은 유럽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여행 법을 제시하며 진정한 유럽 여행을 꿈꾸는 사람에게 새로운 유럽과 새로운 시각을 선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