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틀에 묶어놓고…따라다닌 스토커 살해

2016.01.22 09:16:44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지난 18일, 자신을 괴롭혀온 40대 남성을 살해한 A(23·여)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7시께 김해 자택 거실에서 B(43)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가 지난 6개월간 A씨에게 전화나 문자 등으로 ‘만나자’고 요구하는 등 스토킹을 했다고 설명했다.

사건 당일 A씨는 B씨에게 “묶여있어도 괜찮다면 집에 들어오게 해주겠다”고 한 뒤 B씨를 창틀에 묶었다.

A씨는 “나를 쫓아다니지 마라”고 했으나 B씨가 이를 거부하자 범행을 저질렀다. B씨는 6개월 전 A씨 어머니가 운영하는 미용실에 갔다가 A씨를 알게된 뒤 계속 스토킹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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