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운전, 생각만 해도 끔찍”

2010.09.20 10:00:00 호수 0호

추석을 앞두고 주부들만큼이나 남성들이 받는 스트레스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남성들이 느끼는 3대 스트레스는 과연 무엇일까.



LG디스플레이가 최근 남성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귀성길 운전’과 ‘선물비용’, 그리고 미혼자의 ‘결혼에 대한 압박’ 및 기혼자의 ‘아내 눈치보기’가 남성들의 추석 증후군 3대 원인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가 최근 150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중 42%가 ‘끝없을 것 같은 귀성행렬 속에 장거리 운전하는 것’을 가장 큰 스트레스로 꼽았다.

이어 20%는 추석이 평소 감사한 분들께 마음을 전해야 하는 좋은 기회인 것은 알지만 ‘너무 챙길 사람이 많아 선물비용 마련에 진땀을 흘린다’고 답했으며, 노총각(10%)들의 경우 친지들에게 ‘결혼에 대한 압박을 받는 것이 두렵다’고 응답했다.

반면 기혼자 10%는 친지들의 결혼 압박에서는 벗어났지만 명절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내 눈치 보기’에 긴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무자비한 음식섭취(9%), 친가와 처가방문 일정 조정에 대한 갈등(8%) 등도 남성들이 겪는 스트레스 중 하나인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이나 남성, 기혼이나 미혼 여부를 떠나 명절을 대하는 방식에 따라 크고 작은 두려움이 존재하는 것. 어쨌든 일년에 한 두 번 얼굴 보기도 빠듯한 요즘, 명절 때 만이라도 가족 간에 웃는 모습으로 서로를 맞이하고 즐거움을 나누는 풍성한 한가위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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