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말말말]

2010.09.20 09:15:00 호수 0호

“첫째 조건은 도덕성”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지난 13일 차기 국무총리의 조건을 꼽아. 홍 최고위원은 “첫째 도덕성, 두 번째 정책능력이고, 세 번째 추진력, 그 정도 갖추면 하반기 국정이념을, 공정사회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훌륭한 사람을 골라줬으면 한다”고 당부.
-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
 
“당권, 욕심 없는 이로!”

정세균 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12일 ‘사심 없는 당 대표론’을 내세워. 정 전 대표는 “이번 당 대표는 개인적 대권도전 야망보다는 젊고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고 당의 통합에 앞장서는 사심 없는 인물이어야 한다”면서 “욕심이라는 건 자기가 꼭 뭘 해야겠다는 게 아니다. 욕심이 꽉 찬 사람이 당 대표가 되면 진입장벽이 생긴다. 아직 판이 제대로 안 선 상황이기 때문에 욕심이 없는 사람을 대표로 세워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
- 정세균 전 민주당 대표



“씨 없는 수박 택하겠나”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은 지난 13일 민주당 차기 당권을 욕심 없는 사람이 잡아야 한다는 정세균 전 대표의 주장에 반박. 정 고문은 “씨 없는 수박으론 수박이 나올 수 없다”면서 “대의원들이 씨 없는 수박을 택하겠나. 그건 ‘난 씨가 없어서 더 경쟁력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격인데 우리 목표는 더 훌륭한 수박을 하나 더 생산해내자는 것 아니겠나”고 말해.
-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

“‘X만한 새끼’라 했다”
최문순 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KBS 기자로부터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 최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회의장에서 김인규 KBS 사장에게 질의를 했는데 이를 문방위 위원장실에서 TV로 회의를 지켜보던 KBS 정치부 한 기자가 최 의원을 향해 “X만한 새끼” “최문순 나오라 그래”라고 욕설을 퍼부었다고.
- 최문순 민주당 의원

“한국은 절대 전제국가”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13일 ‘제왕적 대통령제 폐지’를 주장. 김 지사는 “북한이 김일성 김정일 일가에 권력이 집중됐다면 한국은 절대 전제국가였다”며 “리더십이 대통령 1인에 집중될 때 대통령 본인이 불행해진다는 것이 65년의 역사”라고 일갈.
- 김문수 경기도지사

“총리후보 되는 불행한 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0일 경기도 한국방송광고공사 연수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들과의 워크숍에서 국무총리 기용설을 일축. 윤 장관은 “지난 1년 반 동안 주무 장관으로서 G20 국가들과 협력관계를 다져왔는데 이를 다 버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지금은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자신이 총리 후보가 되는) 불행한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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