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경기 평택경찰서는 지난 11일, 훔친 차량을 이용해 현금자동인출기(ATM)를 통째로 훔치려던 S(35·카자흐스탄)씨 등 3명을 구속했다.
S씨 등은 지난 6일 오전 3시36분께 평택시 평택동의 한 상가골목 인도에 설치된 ATM기를 차량과 연결한 화물고정용 밴드를 이용해 통째로 뜯어내고 본체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S씨 일당은 ATM를 통째로 뜯어낸 후 기기 내 현금을 꺼내기 위해 공구로 본체를 훼손하려다 인근 상가 주민에게 발각되자 달아났다.
경찰은 이후 도주차량 번호판을 특정, 차고지인 경북 경산시의 한 빌라에서 S씨 일당을 전원 검거했다. 당시 ATM기에는 530여만원의 현금이 들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