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심 애인 전신에 문신 새겨 넣다!

만리장성을 쌓던 연인이 ‘쿨’하게 헤어지기란 쉽지 않다. 물론 양쪽 모두 기다렸다는 듯이 흔쾌히 오케이를 한다면 상관없겠지만 말이다. 문제는 어느 한쪽이 앙심을 품고 몹쓸 짓을 저지른다면 가해자나 피해자 모두 인생을 종칠 수 있다.
참으로 못된 남성이 법의 심판을 받았다. 총각도 아닌 유부남으로 처녀를 만나 마음껏 즐겼음에도 그녀가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자 이에 계획적으로 납치 동물마취제로 마취시킨 뒤 여인의 가슴과 음부에 자신의 성(姓)을 새기는 충격적인 행태를 벌였다.
유부남이 10살이나 어린 미혼 여성의 만남이 시작이다. 이들은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 호감을 가지면서 육체적 관계를 맺기에 이르렀다. 그런 세월이 무려 10년이 다 됐다고 한다. 하지만 유부남과 처녀의 만남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결국 남자가 미국 출장을 간 사이는 그녀는 일방적으로 관계를 끝내버렸다.
그러나 이는 그녀의 순진한 생각이었다. 미국서 돌아온 남자는 쉽게 그녀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녀가 살고 있는 곳을 찾아와 행패를 부리는가 하면 그녀의 속옷, 구두 등을 가방에 담아 가져갔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가 그를 확실히 버리고 한 남자와 결혼을 해버렸다. 웨딩마치를 울렸으니 괴롭히지 않을 것이라고 여겼다. 역시 순진한 생각이었다.
그는 그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앨범과 함께 그녀의 신혼집으로 보냈다. 또 집으로 전화를 걸어 “세상에서 최고로 악랄하게 죽이겠다”는 등 심한 욕설과 함께 협박을 가했다고 한다. 그래도 그녀는 요지부동.
결국 그는 그녀에게 직접적으로 위해를 가할 것으로 결심했다. 한 동물병원에서 동물마취제를 구입했다. 그리곤 그녀를 강제를 납치한 뒤 동물에게 사용해야 할 마취제를 주사기를 이용해 그녀의 몸속으로 넣었다.
그녀는 정신을 잃고 말았다. 그는 쇠꼬챙이를 라이터로 달군 다음, 정신을 잃은 그녀의 왼쪽 유방과 음부에 자신의 성(姓)을 새겨 넣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그녀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미국으로 도망치려던 그는 경찰에 붙잡히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