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리 코트에 젖가슴 ‘훌렁’
자신의 알몸을 스스럼없이 노출하며 쾌감과 희열을 느끼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들을 가리켜 노출마니아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다. 누드사진, 화상채팅 등으로 자신의 알몸을 공개하는 것에서 나아가 여고 앞의 ‘바바리맨’과 같은 ‘바바리걸’까지 동네를 장악하고 있다.
직장인 강모(32)씨는 최근 황당한 경험을 했다. 어둠이 채 내려앉기도 전인 오후 7시경, 평소 보다 빠른 퇴근길에 벌어진 황당한 일이다.
자신이 사는 주택 골목에 접어들었을 때다. 여름의 기운이 채 가시기도 전인 이날, 눈앞에 얇고 긴 가을용 코트를 걸친 어느 여인이 눈에 띄었다. 강씨는 날씨와 어울리지 않은 복장을 한 모습에 고개를 갸우뚱 할 뿐, 마음 쓰지 않고 그녀 곁을 지났다.
그때였다. 때를 맞춰 그녀가 손에 들고 있던 무엇인가를 떨어뜨렸다. 의미 없어 보이는 종이 몇 장과 지갑이었다. 그는 떨어진 물건을 주어주려 손을 뻗었다. 반사적인 행동이었다. 아뿔싸, 그때 그녀의 코트가 벌어지며 하얀 속살이 시야에 들어왔다. 코트 속이 훤히 보일 정도였다.
자신의 알몸을 스스럼없이 노출하며 쾌감과 희열을 느끼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들을 가리켜 노출마니아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다. 누드사진, 화상채팅 등으로 자신의 알몸을 공개하는 것에서 나아가 여고 앞의 ‘바바리맨’과 같은 ‘바바리걸’까지 동네를 장악하고 있다.
직장인 강모(32)씨는 최근 황당한 경험을 했다. 어둠이 채 내려앉기도 전인 오후 7시경, 평소 보다 빠른 퇴근길에 벌어진 황당한 일이다.
자신이 사는 주택 골목에 접어들었을 때다. 여름의 기운이 채 가시기도 전인 이날, 눈앞에 얇고 긴 가을용 코트를 걸친 어느 여인이 눈에 띄었다. 강씨는 날씨와 어울리지 않은 복장을 한 모습에 고개를 갸우뚱 할 뿐, 마음 쓰지 않고 그녀 곁을 지났다.
그때였다. 때를 맞춰 그녀가 손에 들고 있던 무엇인가를 떨어뜨렸다. 의미 없어 보이는 종이 몇 장과 지갑이었다. 그는 떨어진 물건을 주어주려 손을 뻗었다. 반사적인 행동이었다. 아뿔싸, 그때 그녀의 코트가 벌어지며 하얀 속살이 시야에 들어왔다. 코트 속이 훤히 보일 정도였다.

상의는 젖가슴을 반쯤 드러낸 얇은 민소매가 전부였다. 노브레이지어 차림이었다. 고개를 숙이니 젖가슴이 훤히 드러났다. 도움을 주려던 강씨는 도리어 민망함에 어쩔 줄 몰라 자리를 피했다.
그리고 다음날.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그녀가 전날과 같은 복장으로 멀뚱히 서 있는 것을 목격했다. 그녀는 강씨 앞에 한 남자가 지나가자 기다렸다는 듯이 손에 들고 있던 물건을 떨어뜨렸다. 멀찍이서 보니, 전날 자신에게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속내를 여지없이 드러내 보이는 것 같았다.
“말이나 동작이 멀쩡해 도저히 정신이상자라고는 생각할 수 없어요. 그저 노출을 즐기는 사람 같은데. 아무튼 벌건 대낮에, 그것도 사람 많이 다니는 길가에서 훌렁 훌렁 벗어 재끼는 건 당혹스럽네요.”
가슴을 훤히 드러내던 그녀. 먼발치서 그녀를 지켜보던 강씨는 “누군가가 그녀에게 말이라도 시키려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그녀는 조숙한 숙녀처럼 불쾌함을 한껏 드러내며 자리를 피하더라”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했다.
오래된 다세대 주택가에 살고 있는 신모(27)씨도 요즘 노출증으로 짐작되는 ‘옆집의 그녀’ 때문에 어쩔 줄 모르겠다고 하소연이다.
“1미터 간격으로 우리 집과 붙어 있는데 2층인 우리 집에서 1층인 그 여자의 방이 한 눈에 들여다보여요.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누구보란 듯이 반라차림으로 있는 그녀를 저도 모르게 자꾸 들여다보게 돼요. 나쁜 짓인 거 같아 찜찜하면서도 눈은 자꾸 그쪽을 향하네요.”
신씨는 우연히 그녀의 방을 내려다보게 됐는데 그녀가 아무리 편한 자기 집이라고 해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차림으로 있는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주변에 잠을 잘 때면 불편해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는 사람이 더러 있는데, 옆집 그녀는 좀 과하다 싶을 만큼 벗고 있을 때가 많아요. 제 방에서 자신의 방이 뻔히 내려다보인다는 걸 알면서도 벗고 있는 걸 보면 노출을 즐기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진짜 당혹스러운 건 두 번 눈이 마주치기도 했다는 거예요. 오히려 제가 민망해 창문을 닫았습니다.”
실제 모르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알몸을 공개하며 극도의 희열과 쾌감을 느끼는 노출 족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의 알몸을 보여주겠노라고 아우성이다. 인터넷 한 관련 카페에 접속해보니 회원 일부는 자신의 노출증에 대해 고민했고 다른 일부는 당장에라도 알몸을 보여주겠노라고 몸부림을 쳤다.
이 카페에 자신의 성기와 복근을 사진으로 공개한 한 남성은 “남들이 내 몸을 보고 반응하는 게 즐겁다, 내 몸을 보며 자위행위를 한다는 이들의 리플을 보면 내가 마치 섹스하는 듯 흥분된다”고 털어놨다. 노출을 통해 직접 섹스 할 때 못잖은 강한 성충동을 느끼고 성 쾌감을 맛본다는 얘기였다.
<일요시사> 제휴사
<스포츠서울닷컴> 제공
그리고 다음날.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그녀가 전날과 같은 복장으로 멀뚱히 서 있는 것을 목격했다. 그녀는 강씨 앞에 한 남자가 지나가자 기다렸다는 듯이 손에 들고 있던 물건을 떨어뜨렸다. 멀찍이서 보니, 전날 자신에게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속내를 여지없이 드러내 보이는 것 같았다.
“말이나 동작이 멀쩡해 도저히 정신이상자라고는 생각할 수 없어요. 그저 노출을 즐기는 사람 같은데. 아무튼 벌건 대낮에, 그것도 사람 많이 다니는 길가에서 훌렁 훌렁 벗어 재끼는 건 당혹스럽네요.”
가슴을 훤히 드러내던 그녀. 먼발치서 그녀를 지켜보던 강씨는 “누군가가 그녀에게 말이라도 시키려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그녀는 조숙한 숙녀처럼 불쾌함을 한껏 드러내며 자리를 피하더라”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했다.
오래된 다세대 주택가에 살고 있는 신모(27)씨도 요즘 노출증으로 짐작되는 ‘옆집의 그녀’ 때문에 어쩔 줄 모르겠다고 하소연이다.
“1미터 간격으로 우리 집과 붙어 있는데 2층인 우리 집에서 1층인 그 여자의 방이 한 눈에 들여다보여요.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누구보란 듯이 반라차림으로 있는 그녀를 저도 모르게 자꾸 들여다보게 돼요. 나쁜 짓인 거 같아 찜찜하면서도 눈은 자꾸 그쪽을 향하네요.”
신씨는 우연히 그녀의 방을 내려다보게 됐는데 그녀가 아무리 편한 자기 집이라고 해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차림으로 있는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주변에 잠을 잘 때면 불편해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는 사람이 더러 있는데, 옆집 그녀는 좀 과하다 싶을 만큼 벗고 있을 때가 많아요. 제 방에서 자신의 방이 뻔히 내려다보인다는 걸 알면서도 벗고 있는 걸 보면 노출을 즐기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진짜 당혹스러운 건 두 번 눈이 마주치기도 했다는 거예요. 오히려 제가 민망해 창문을 닫았습니다.”
실제 모르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알몸을 공개하며 극도의 희열과 쾌감을 느끼는 노출 족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의 알몸을 보여주겠노라고 아우성이다. 인터넷 한 관련 카페에 접속해보니 회원 일부는 자신의 노출증에 대해 고민했고 다른 일부는 당장에라도 알몸을 보여주겠노라고 몸부림을 쳤다.
이 카페에 자신의 성기와 복근을 사진으로 공개한 한 남성은 “남들이 내 몸을 보고 반응하는 게 즐겁다, 내 몸을 보며 자위행위를 한다는 이들의 리플을 보면 내가 마치 섹스하는 듯 흥분된다”고 털어놨다. 노출을 통해 직접 섹스 할 때 못잖은 강한 성충동을 느끼고 성 쾌감을 맛본다는 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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