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해서라도 ‘젊은 피’ 돌게 하겠다”

2010.09.14 09:35:00 호수 0호

민주당이 6명의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 일정을 시작했다. 제1야당 수장 자리를 노리는 차기 당권주자들의 행보 뒤로 최고위원으로 당 지도부에 합류, 차차기 주자로 성장하려는 이들의 몸부림이 거세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민주당은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함께 뽑는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했다. 이중 당대표와 2개의 최고위원직은 정세균-손학규-정동영 등 당 빅3가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여성 몫 최고위원 자리도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다.

이에 따라 2개의 최고위원직을 두고 나머지 주자들의 불꽃튀는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컷오프를 통과한 이들 중 당 주류로 분류되는 백원우·최재성 의원과 이인영 전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후보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

이들은 지난 8일 “민주당이 변화해야 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는 목표를 향해 젊은 정치인들이 깃발을 들었다”면서 “후보 단일화를 통해 민주당의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박주선·천정배 의원은 비주류 인사들의 모임인 ‘민주희망쇄신연대’에 소속돼 있다. 박 의원은 “‘변화와 혁신’ ‘소통과 화합’ ‘대안과 실천’이라는 3대 원칙에 입각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민주당을 바꾸겠다”, 천 의원은 “기득권의 포로가 되어버린 낡은 민주당을 과감하게 변화시켜 대선 승리의 주춧돌을 놓겠다”며 당권 도전 의사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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