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대중교통 활용법

2010.09.14 09:25:00 호수 0호

이재오 특임장관의 대중교통 활용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장관은 평소 자전거를 타고 지역구를 누비며 지역구 관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7월 재보선에서도 자전거를 타고 선거유세를 펼쳤다. 당시 이 장관은 졸면서 자전거를 타다 ‘영광의 상처’를 입기도 했다.

국민권익위원장 시절에는 취임 이후 줄곧 서울 은평구 구산동의 자택에서 서대문구 미근동 사무실까지 버스로 출퇴근을 했다.

특임장관이 되고 선택한 대중교통은 지하철이다. 그는 특임장관에 취임하며 “최소한 자기 의지로 할 수 있는 부분, 출퇴근이라든지 이런 것은 서민과 더불어 생활해야한다”면서 “업무를 보러 다닐 때는 어쩔 수 없이 차를 타야 하지만, 출퇴근은 서민들과 함께 지하철을 타겠다”고 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 ‘정치적 쇼’라고 비판하자 자신의 트위터에 “권익위원장 (재직) 9개월 동안 버스로 출근했다. 쇼를 그렇게 오래 할 수 있느냐”며 “누구에게 보이기 위해 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 장관은 “우리 사회 정치인에 대한 불신의 벽이 너무나 높다. 그것은 신뢰받지 못한 그간의 정치풍토 탓”이라며 “국민에게 사랑받는 그 날까지 이대로 가야겠다. 지켜봐 달라”는 말로 지하철 출근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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