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말말말]

2010.08.31 13:39:02 호수 0호

 “국가 리더십 혼미하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 8월25일 ‘한나라포럼’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과 경제, 미래’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리더십을 비판. 김 지사는 “이 나라의 목표가 무엇인지, 우리가 어디로 가고, 누구와 손잡고 맞설지가 혼미하다. 2000년 이후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3번 바뀌었는데, 우리의 리더십이 얼마나 예측가능하고 안정돼있는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다양한 합의를 이룰 수 있는 정치가 약하다”고 지적.
- 김문수 경기도지사



“조폭 중간보스 뽑냐”
최문순 민주당 의원이 지난 8월24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에서 신재민 내정자를 ‘조폭’에 비유해 논란. 최 의원은 “신재민 후보자는 이 자리에 와서는 안 되는 사람”이라며 “위장취업, 위장전입, 탈세·탈루 등등 일반 국민 같으면 전부 사법처리 당할 것이다. 전부 조폭들이 하는 짓이다. 범법자들을 장관시켜 달라니, 이게 뭔가. 조폭 중간보스 뽑는 자리인가”라고 질타.
- 최문순 민주당 의원
 
“핫도그만 먹었나”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8월23일 특임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이재오 내정자의 미국 체류시절 비용을 문제 삼아. 박 원내대표는 “체류 비용을 보면 2만2000달러를 썼다. 한 달 생활비를 300달러를 썼다고 하던데 중고등학생도 미국 유학을 가 한 달에 300달러만 갖고 되겠나. 워싱턴 D.C에서 그렇게 썼다면 누가 믿겠나. 1년 식비를 293달러를 썼다고 했다. 아무리 기숙사에서 밥을 먹고 하더라도, 또 아무리 친구가 식사 대접을 했다고 해도 핫도그만 먹고 산 것도 아니고…”라고 말해.
-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젊었을 땐 개발했으니…”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8월24일 아흐메드 조그라프 생물다양성협약 사무총장을 접견, 생물다양성협약 공로상을 수상한 자리에서 4대강 사업의 당위성을 주장. 이 대통령은 “전후에 산림이 회복되고 잘 가꾸어졌으나 강이 보존이 안 되고 주위 생태계가 파괴됐다. 그래서 우리 대한민국은 주요 4대강을 생태복원하고 주변에 산림 등도 복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젊었을 때 한때 개발에 중점을 두고 일했던 적이 있었는데 중간에 생각과 일하는 자세가 많이 바뀌어 산림조성 등 생태계 복원이나 환경보존 등이 중요하다는 걸 깊이 알고 있다. 개발과 자연환경 보존이 공존하면 가장 좋지만 이 두 개가 상충할 때는 환경보존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
- 이명박 대통령

“잠 잘 시간 없이 준비했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이 지난 8월23일 이재오 특임장관과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 내정자 등 두 차례의 청문회를 치른 소회를 밝혀. 전 의원은 “2개의 청문회를 한꺼번에 준비하기 위해 밤샘 공부를 했다”면서 “졸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고 고충을 토로.
- 전현희 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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