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임페리얼 크루즈

2010.08.24 11:02:33 호수 0호


제임스 브래들리 저 / 송정애 역 / 프리뷰 펴냄 / 1만6800원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를 단장으로 한 1905년 아시아 순방단의 궤적을 추적하면서 당시 루스벨트가 추구한 아시아정책의 실체를 파헤쳐가는 책이다. 대한제국이 일본에 침탈당하는 모습을 미국인의 시각에서 바라보며, 한일합병은 백인우월주의자 루스벨트와 가쓰라 일본 총리, 태프트 미육군장관의 극비 합작품이라는 사실을 충격적인 역사 자료를 통해 밝히고 있다.

서구열강과 일본의 비밀스러운 외교를 면밀히 살펴보며 우리가 일제강점이라는 뼈아픈 역사를 갖게 된 원인을 ‘세계’라는 커다란 틀 안에서 살펴본다. 이러한 상황이 올 수밖에 없었던 국내의 상황, 그리고 국제 정세를 함께 조명하며 20세기 피비린내 나는 전쟁의 소용돌이 전말을 추적하고 있다.

정치에 대한 원론적인 이야기보다 시간의 흐름과 사건을 중심으로 서술하여 소설을 읽듯이 가볍게 읽을 수 있다. 아마존 ‘역사 정치 논픽션’ 1위의 베스트셀러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