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별 창업 성공전략 노하우

2010.08.17 10:45:46 호수 0호


직장인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일찍부터 창업을 고려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창업에 적합한 시기는 경험과 자금, 인맥 등 삼박자를 두루 갖춘 40~50대가 적합하다고 하나 창업자의 연령대에 따른 특성을 반영하면 성공을 앞당길 수 있다.
이처럼 창업자의 연령층에 따라 그 특징과 창업방법은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창업에서 주의할 점은 창업 전 철저한 준비과정이다. 무작정 뛰어들지 말고, 사전에 창업하고자 하는 아이템과 연관되는 업종에서 경험을 쌓거나, 본사에서 지원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활용한 뒤 확신이 섰을 때 결정하는 것이 좋다.

◆20대
20대는 취직 대신 창업을 선택하는 만큼 자신의 인생을 두고 투자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설령 실패하더라도 재기의 가능성이 높지만, 이 시기에는 보통 창업의 열정은 높으나 개인적으로 가진 인적/물적 자원이 적고 사회적 경험도 충분치 못하므로 사전준비를 보다 철저하게 하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결국 20대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는 자금 확보 방안을 마련하거나, 적은 비용으로 시작할 수 있는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관건이다.
알레르기 홈케어 및 실내환경을 관리해 주는 ‘에코비즈’(
www.echoplus.co.kr)는 무점포 사업이 가능하고, 창업비용은 500만원이다. 국내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초의 공기청정복합기 ‘에코플러스’를 이용해 실내 미세먼지 제거와 청소를 동시에 해결한다.
종전 홈케어 서비스의 경우 공기청정기, 일반청소기, 침구청소기 등을 따로 따로 사용해야 했지만, 이 제품을 사용하면 실내 공기를 정화하면서 바닥 청소는 물론 침구에 서식하는 세균까지 한꺼번에 없앨 수 있다. 에코플러스를 사용해 방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함께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거나 렌탈도 할 수 있다.



◆30대
연령만으로 보면 30대는 창업에 가장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30대는 적당한 사회경험을 통해 현실에 대한 인식이나 판단력이 갖춰진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는 직장생활 중 이루어 놓은 인간적 유대와 사업관계 등 사회생활 및 일정 분야에서 자기가 닦아 놓은 기반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도시락 전문 프랜차이즈 ‘한솥도시락’(
www.hsd.co.kr)은 손님이 직접 점포에 와서 도시락을 사가는 테이크아웃 방식을 도입해 33㎡ 이내에서 창업이 가능하다.
큰 점포가 필요치 않아 점포비를 대폭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조리와 포장만 하면 되기 때문에 배달 인력이나 매장 서비스 인력을 줄여 인건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이러한 테이크아웃 판매방식은 점포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솥도시락은 2000~3000원 대로 가격이 저렴하며, 70여 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어 선택 폭 또한 넓다.

◆40대
40대는 퇴직에 대비해 창업에 나서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퇴직은 얼마 남지 않고, 아이들의 교육비가 한창 들어갈 시기라는 불안감이 창업을 부추기는 것이다.
40대 이상 창업자는 노후 준비까지 생각해 자본금이 많이 들더라도 수익성이 높은 업종을 고르는 것이 좋다. 이 연령층은 자신의 경력 사다리가 거의 완성된 사람들로 자기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경우이다.
따라서 가급적 자신이 해오던 일의 연장선상에서 새로운 일을 찾아 창업하는 것이 비교적 용이할 것이다.
특히 40대 이상 여성은 노동 강도가 세면 부담스럽다. 그래서 업종 선택의 폭이 좁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영업하는 주점, 호프집, 음식점 등보다는 피부관련 샵 등 시설, 장치 대여업이나 판매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유기농화장품전문점 ‘닥터올가팜’(
www.orgapharm.co.kr)은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유기농 인증 마크가 부여된 제품만을 판매하는 국내 최초 유기농화장품 전문점이다. 단일 브랜드만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회사의 베스트 제품을 판매하는 멀티샵이라는 것도 특징. 창업비용은 33㎡ 기준 2600만원이다.


◆50~60대
인구 노령화 현상이 급속히 이뤄지면서 창업시장에 50~60대의 뉴 실버세대들의 진출도 활발해졌다. 실버창업의 장점은 인맥, 전문성, 경험이다. 오랜 사회 경험을 통해서 형성된 지식과 전문성, 인맥은 실버세대 창업자의 가장 큰 무기이다.
또 하나의 장점은 직장 생활을 하면서 모아둔 자금이나 퇴직금 등으로 창업자금 마련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연령층은 대개 인생의 경력이 결정되어있고 완전히 새로운 경력을 개발하는 기회가 다양하지 못하다.
그러나 비록 신체적·정신적으로는 다소 불리할 수 있지만 풍부한 경륜과 삶에 대한 지혜, 그리고 연장자로서의 여유와 관대함을 창업과 잘 접목시킬 경우 의외로 이들의 창업 성공 가능성은 높을 수 있다. 다만, 너무 광범하게 계획을 잡거나 급진적인 변화가 요구되는 분야나 업종보다는 가급적 보수적인 입장에서 유지가 가능하고 모험이 적은 쪽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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