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상 조의금 굿네이버스에 기부 배우 김현주

2010.08.17 10:31:42 호수 0호

“도움 주고 싶었다”


방글라데시 빈민가에 건립 중인 도서관 지원

배우 김현주가 부친상 조의금을 아시아 빈국 방글라데시의 도서관 건립을 위해 기부했다.

지난 7월7일 부친상을 당한 김현주는 최근 조의금을 국제구호기구 굿네이버스에 기탁했다.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의 빈민가에 건립중인 보육원 도서관을 지원하는 취지다.

김현주는 지난 7월25일 부친상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굿네이버스와 함께 방글라데시 빈민촌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8박 9일 동안 현지에 머무르며 목욕봉사, 미술교육, 벽화그리기, 레크리에이션 등 빈민가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김현주는 봉사활동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절실함을 깨닫고 부친상 조의금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하기로 했다.

김현주는 “친구(박용하)를 잃고, 아버지를 여의는 등 힘든 일을 연이어 겪고 도망치듯 방글라데시에 갔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밝게 웃는 아이들을 보며 오히려 내가 위로를 받았다. 작은 힘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현주는 지난 5월 굿네이버스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구촌 빈곤의 실상을 알리는 굿네이버스 세계시민교육 일일강사와 국내 학대 아동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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