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수상한 납치 자작극

2015.11.19 19:15:31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경기 고양경찰서는 납치 자작극을 벌인 김모(여·21)씨를 지난 17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14일 오후 11시45분께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에서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사라진 후 40분 만인 15일 오전 12시25분께 6㎞가량 떨어진 일산동구 백석동의 한 음식점 뒤편에서 스스로 손과 발을 검정테이프로 묶어 납치된 모습으로 꾸몄다.

김씨는 음식점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SUV에 납치됐다 간신히 탈출했다”고 허위로 진술하는 등 납치 자작극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화정동 술집에서 나와 중학교 동창의 SUV에 스스로 탔다가 내리자마자 다시 택시를 타고 백석동으로 이동, 편의점에서 구입한 검정테이프로 스스로 손발을 묶은 것으로 밝혀졌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