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말말말]

2010.08.17 09:35:02 호수 0호

“부족한 대선 후보였다”
정동영 민주당 의원이 지난 8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대선 패배와 탈당 등에 대한 반성문을 올려. 정 의원은 ‘저는 많이 부족한 대통령 후보였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국민의 사랑을 희망으로 돌려드리지 못한다는 통한은 아직도 저의 가슴을 채우고 있다”며 “10년간 국민이 키워준 개혁과 진보의 힘을 빼앗긴 장본인이다. 대선 후보로서 준비가 부족했고 시대의 요구를 제대로 꿰뚫어 보지 못했고 치밀하게 준비된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지도 못했다”고 자책.
- 정동영 민주당 의원



“어디서든 균형 추되겠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지난 11일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별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퇴임 후 계획을 밝혀. 정 전 총리는 “국민 여러분과 땀과 눈물, 기쁨과 보람을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했다”며 “저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세대간, 계층간, 이념간 갈등을 조정하는 균형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
- 정운찬 전 국무총리

“대선출마를 왜 막아”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이재오 의원의 대선 출마 가능성과 관련,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 김 원내대표는 “모든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닌가”라며 “막을 이유도 없고, 경쟁을 피하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해. 
-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아이고 내 팔자야”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9일 7·28 재보선에서 당선된 지 11일 만에 특임장관으로 내정된 심경을 밝혀. 이 의원은 “젖 먹던 힘을 다해 선거했는데 또 특임을… 아이고 내 팔자야. 편할 날이 없네”라고 토로.
-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

“감투 타령 할 때냐”
인명진 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은 지난 5일 당직인선을 둘러싼 한나라당 내 갈등을 질타. 인 전 위원장은 “최고위가 모이기만 하면 밥그릇 싸움만 하고 있어 참 볼썽사납다. 당 최고위가 ‘봉숭아 학당’ 같고 아이들처럼 철이 없다”면서 “당직인선에 반대해 최고위 회의 자리를 박차고 나간 홍준표 최고위원의 모습은 설득력이 없고, 안상수 대표가 일방적으로 하는 모습도 좋지 않다. 우리 사회의 화두가 소통과 화합인데 한나라당이 지금 감투 타령을 하고 자리싸움을 할 때냐”고 쓴소리.
- 인명진 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

“이씨 왕조냐!”
강창일 민주당 의원은 지난 13일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이 일본총리의 한일병합 100주년 사과담화를 사전조율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분개. 강 의원은 “이게 말이 되는 거냐? 이씨 왕조냐”고 일갈.
- 강창일 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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