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가 가까워지면서 차기 당권주자들이 속속 출사표를 꺼내들고 있다. 하지만 정동영 의원과 손학규 전 대표는 말보다 행동이 앞섰다.
정동영 의원은 최근 ‘담대한 진보’를 기치로 내걸고 토론회와 지역 순회 등으로 차기 당권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손학규 전 대표의 당권 도전 행보도 시작되고 있다. 손 전 대표는 지난 10일 ‘김대중 자서전’ 출판기념회에 찾아 기자들에게 “여러분을 자주 볼 날이 있겠죠”라는 말로 사실상 전당대회 출마를 시사했다.
출판기념회 후 춘천으로 돌아간 손 전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1주년인 18일 상경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1주기 추도식에 참석하는 한편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