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국민금융지주 회장

2010.08.10 10:05:49 호수 0호

끊이지 않는 신한금융 예찬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의 신한금융지주에 대한 예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어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금융회사 가운데 뛰어난 회사를 꼽으라’는 질문에 “신한금융이 잘한다”며 “리스크 관리 등 선제적으로 대응을 잘한다”고 밝혔다.

어 회장은 KB금융 회장에 내정된 지난 6월15일 첫 기자간담회에서도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을 자주 만난다”며 “신한금융의 경영을 배워야 한다”고 예찬한 바 있다.

또 어 회장은 “6~7년 전 KB금융이 좋은 금융회사였는데 신한금융에 역전된 것 같다”며 재역전에 대한 의지도 내비치기도 했다. KB금융의 시가총액이 지난 2월 신한금융에 추월당한 이후 격차가 커지면서 최근 3조원 가량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어 회장은 재역전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국민은행 카드사업과 연구소, 전략그룹 내 홍보 업무 등을 지주로 이관해 경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의 전략그룹은 신한은행처럼 재무그룹과 합쳐질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이르면 이날 전략그룹 통폐합 외에 상품그룹을 영업 관련 그룹과 합치는 등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어 회장은 최근 벤치마킹을 위해 직원들을 현대카드에 보내는 등 규모가 작더라도 경영을 잘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가슴을 열고 배우자는 자세를 갖고 있다”며 “좋은 성적을 거둔 경쟁사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경쟁사를 뛰어넘으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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