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2010.08.10 10:03:34 호수 0호

“탈당, 있을 수 없는 일”

이용희·이상민 탈당설에 ‘화들짝’
여름휴가 중에도 파문 진화 부심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가 여름휴가를 즐기다 날벼락을 맞았다.

이 대표는 지방선거와 7월 재보선에서 연달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음에도 “일부에서 재보선 결과로 우리 당의 정체성과 존립 자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으나 이것은 기우일 뿐”이라고 당 안팎의 우려를 일축했다.

하지만 “선진당의 수명은 끝났다”는 발언과 함께 이용희 의원의 탈당설이 전해지자 여름휴가 중임에도 급히 파문 진화에 나섰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나도 그 이야기 듣고 깜짝 놀라 알아보니까 그런 취지가 아니고, 취지가 과장되게 전달된 것 같다”며 “본인의 말을 전해들은 바에 의하면 탈당하고 (민주당으로) 돌아가겠다 그런 것은 아니다, 자기가 어떻게 선진당을 탈당하느냐, 탈당은 있을 수 없다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신과 대립각을 세워온 이상민 전 정책위의장의 탈당설에 대해서도 “옆에서 자꾸 탈당해서 우리 당이 어떻게 흐트러지는 것을 원하는 사람이 있는지 계속 그런 말이 나오는데 그 분도 저한테 와서 얘기했다. 탈당,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한나라당이랑 민주당이 지금처럼 그대로 간다, 그거 누가 믿나. 그 큰 한나라당도 그 때 가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한다. 그러니까 정치라는 것은 그렇다. 그 시점, 아주 소용돌이치는 시점에 가면 우리가 뭐라고 장담할 수 없는 것이지만…”이라고 말을 줄이면서도 “그러나 문제는 그런 소용돌이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당의 정체성과 기반을 가지고 간다는 의지와 또 그러한 태도가 중요한 것이다. 우리는 확실한 그런 신념과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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