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말말말]

2010.08.10 09:20:01 호수 0호

“2년 떠나보니 알겠더라”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2일 한나라당 서울시당 조찬회의에 참석해 여의도 복귀 소감을 밝혀. 이 의원은 “당에서 3선을 할 동안 여러 당직을 맡아서 당 일에만 몰두해 그게 전부라고 생각하다보니 국민의 눈높이를 자기 위주로 생각한다. 2년 간 백수로 있어보니 그게 아니더라. 2년 넘게 당과 여의도를 떠나 있어보니 당이 어떻게 하면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지 눈에 보이더라”고 말해.
-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



“민주당으로 왔으면…”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3일 한나라당 영입설이 돌고 있는 엄기영 전 MBC 사장에게 러브콜. 박 원내대표는 “과거 여러 가지 점으로 볼 때 민주당으로 왔으면 좋겠다”고 당부.
-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자폐증 빠져 있다”
천정배 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7월 재보선 패배에 따른 당 지도부의 총사퇴를 촉구. 천 의원은 “민주당의 최고위원 전원이 물러나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야 한다. 최고위원 9명중 2명은 이번에 단체장이 됐지 않았나. 송영길 시장, 안희정 지사는 사실상 최고위원하기가 어렵다. 또 두 분의 최고위원은 이번 은평을 재보선에 출마했거나 예비후보로 직접 나섰던 분이다. 그럼 벌써 정세균 대표까지 합치면 5명으로 과반수가 사실상 유보상태다. 현재 민주당이 국민과의 소통도 없고 지난번 재보궐 선거에서 한 것처럼 민심에 아주 둔감해서 심하게 말하면 ‘자폐증’ 상태에 빠져 있다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고 있다. 한마디로 민주당이 지금 어려운 상황에서 기득권 덩어리가 돼 있다”고 비판.
- 천정배 민주당 의원
 
“공범관계 청산한다”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4일 대변인직에서 물러나며 고별 브리핑. 우 대변인은 “알고 있는 사실을 알려드릴 때는 기자 여러분의 눈을 마주칠 수 없었고, 사실관계가 다른 기사가 실릴 때는 기자가 원망스러운 때도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대한민국 정치의 동반자였으며 은밀한 공범이었음에 틀림이 없다. 이제 그 공범관계를 청산한다”고 말해.
-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

“무한책임 가져라”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지난 2일 청와대 취임 후 직원들을 상대로 한 첫 조례에서 군기를 다잡아. 임 실장은 “청와대는 최종 책임자의 위치에 있다는 것을 결코 잊어선 안 되며 무한책임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
- 임태희 대통령실장

“탈당 안한다더라”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지난 2일 이용희 의원의 탈당설을 일축. 이 대표는 “‘자유선진당의 수명은 끝났다’는 이 의원의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라 알아보니 (탈당하겠다는) 그런 취지가 아니고, 과장되게 전달된 것 같다. 본인의 말을 전해들어보니 자기가 어떻게 선진당을 탈당하느냐, 탈당은 있을 수 없다는 이야기”라고 역설.
-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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