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풍은 여풍으로 막는다?

2010.08.10 09:10:51 호수 0호

차기 대권 경쟁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독주가 뚜렷하다. 이에 따라 정가 일각에서는 ‘제2의 박근혜’ 혹은 ‘박근혜 대항마’로 성장할 만한 여성 정치인들을 꼽는 손길이 분주하다. 대권 경쟁이 본격화되면 ‘여풍은 여풍으로 막는다’는 전략에 따라 여성 정치인들이 ‘박근혜 대항마’로 뜰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나라당에서는 나경원 최고위원이 손꼽힌다. 나 의원은 대중인지도를 기반으로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자력으로 최고위원에 선출되는 이변을 일으켰다. 특히 전당대회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 “저보고 국민대표라고 부르더라”고 할 정도의 정치적 성장을 했다는 게 정가 인사들의 전언이다.

민주당에서는 서울시장 선거에 나섰던 한명숙 전 총리가 있다. 또한 ‘추다르크’ 추미애 의원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여의도 정치 입성 2년, 민주노동당 입당 2년 만에 민노당 당대표직에 오른 이정희 의원도 주목받는 여성 정치인이다. 이 의원은 초선임에도 불구, 민노당의 당 대표를 맡아 당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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