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파모임이 불협화음 온상?

2010.08.03 11:02:23 호수 0호

한나라당이 당내 화합책의 일환으로 당내 계파모임 해체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지난달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내 계파모임을 해체할 것을 권고키로 결정했다. 또한 앞으로 의원모임은 특정 계파의 모임이 아닌 연구모임으로 제한할 것을 권장키로 했다.

조해진 대변인은 “(기존 모임을) 해체하거나, 해체 후 연구모임으로 모이거나, 해체하지 않는 경우도 계파모임에서 연구모임에서 전환할 것을 권유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나라당에는 계파모임으로 친이계의 ‘함께 내일로’와 ‘국민통합포럼’, 친박계의 ‘여의포럼’과 ‘선진사회포럼’, 강재섭계의 ‘동행’과 초선모임인 ‘선진과 통합’, 중도개혁파 모임인 ‘통합과 실용’이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계파모임 해체가 계파 해체의 실효성을 지닐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부가 해체 대상 모임의 명칭·해체의 기준·해체 거부 시 제재안 등은 따로 적시하지 않는데다 대다수 계파모임들이 ‘연구모임’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계파모임에 대한 제재가 계파를 해체하거나 계파간 갈등을 막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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