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들 ‘통 크게 즐겼다’

2010.08.03 10:55:10 호수 0호

휴가를 즐기는 것도 VIP 나름이지만 몇몇 인사들은 정말 ‘특별한’ 휴가를 보냈다.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세계 어떤 지도자보다 휴가를 ‘제대로’ 즐긴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첫 임기 4년 동안 353일을 휴가로 보냈다. 4년 임기 중 거의 1년을 휴가를 보내는데 쓴 것. 보통 여름에 4~5주, 겨울에 2~3주의 공식휴가를 가졌으며 추수감사절 휴가 등도 꼭 챙겼다.

부시 전 대통령은 주로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에서 여름휴가를 보냈다. 목장에서 산악자전거를 타거나 낚시를 하면서 독서를 즐기는 것으로 휴식을 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블레어 전 영국 총리는 ‘럭셔리한 휴가’로 유명하다. 주로 지중해 해안이나 카리브해의 섬나라 바베이도스에서 휴가를 보냈으며 임기 중 언론으로부터 “해외 유명지에서 너무 호화로운 휴가를 보낸다”는 비판을 받았다.

무라바크 이집트 대통령은 자신의 궁전에서 여름휴가를 보낸다. 지중해안에 위치한 도시 알렉산드리아에 유럽풍으로 지어진 별궁을 여름철 집무실이자 휴가지로 쓰는 것. 이 별궁에 대해 무라바크 대통령은 “내 호화궁전이 지상낙원이며 최고의 휴양지”라는 찬사를 보냈다.

세계 최고의 부호로 꼽히는 사우디 왕가의 여름휴가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2005년 8월 세상을 떠난 파드 빈 압둘 아지즈 국왕은 2002년 스페인 여름휴가 당시 3000여 명의 수행원을 대동했다. 이들을 실어 나르기 위해 총 15대의 비행기가 동원됐으며 객실이 300개가 넘는 호화호텔을 통째로 빌렸다. 이 한차례의 휴가비는 180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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