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전 재경부 차관

2010.08.03 09:45:48 호수 0호

야인생활 ‘쫑’

야인이 돌아왔다. MB 정부 출범 이후 2년6개월 간 공직생활을 떠나 있던 임영록 전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차관이 KB금융지주 사장에 선임됐다.
KB금융지주는 최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KB금융지주 신임 사장에 임 전 차관을 임명했다.

강원 영월 출생인 임 신임 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0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경부 은행제도과장과 금융정책국장, 차관보, 정책홍보관리실장 등 금융 요직을 두루 거쳤다. IMF 당시 금융회사 구조조정을 담당, ‘금융통’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후 2007년부터 2008년 초까지 재경부 2차관을 지내다 퇴임한 그는 현 정부에서 불러주지 않아 사실상 ‘야인생활’을 해왔다. 공직사회를 떠난 후 금융 공기업과 민간기업 CEO 후보로 여러 차례 물망에 올랐지만 모두 미끄러졌다. 임 전 차관은 그동안 금융연구원에서 국내외 금융산업을 연구한데 이어 법무법인에서 외국인과 기업 투자 컨설팅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임 국민은행장엔 민병덕 개인영업그룹 부행장이 선임됐다. 충남 천안 태생인 민 신임 행장은 대전 보문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1981년 옛 국민은행에 입사해 경서지역본부장과 남부영업지원본부장을 거쳐 2008년 영업그룹 부행장에 오른 ‘영업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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