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잡으러 출동한 119…대청호 투신녀 구출

2015.10.05 15:32:43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달 29일 옥천소방서는 대청호에 투신한 A(38·여)씨를 때마침 인근을 지나가던 119 구조대가 구조했다고 밝혔다.



옥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2분께 충북 옥천국 안내면 장계교에서 대청호로 투신한 A씨를 119 구조대가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구조대는 이 다리 옆 마을에서 “목줄 풀린 개가 주민을 위협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개를 붙잡기 위해 출동하던 길이었다.

구조대가 다리에 진입하기 직전 119 상황실로부터 “사람이 장계교에서 떨어졌다”는 연락이 왔고, 구조대원은 물에 빠져 허우적대던 A씨를 구조했다.

경찰은 A씨가 안정을 찾은 뒤 정확한 투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A씨를 구조한 구조대는 주민을 위협하던 개 포획에 나섰지만 산속으로 달아나 실패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