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선수 신다운, 끝까지 참았어야 했는데…

2015.10.05 12:23:21 호수 0호

[일요시사 경제2팀] 박민우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선수 신다운이 폭행 논란에 휘말렸다. 신다운은 최근 국가대표팀 훈련 도중 고교생 후배를 폭행한 혐의로 징계를 당할 위기에 놓였다.



사건은 지난달 16일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훈련 도중 일어났다. 앞서 발목을 다쳤던 신다운은 태릉국제빙상장에서 레이스 훈련 중 후배와 부딪쳤다. 신다운은 아픈 발목을 건드린 후배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당시 코칭스태프와 다른 선수들도 모두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두 사람은 화해했지만 쉽게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엄정한 진상 조사 후 공정한 징계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훈련 도중 고교생 후배 폭행
빙상연맹 ‘엄중 조치’ 방침

연맹 규정에 따르면 단순 폭행 최소 6개월에서 최대 3년, 중대한 폭행은 최소 3년 이상의 출전 정지가 결정된다.

연맹 측은 “이미 관련 선수 및 감독의 경위서를 받아 확인했다”며 “선수들과 1대1 면담 등 정확한 진상 파악에 나서 절차와 규정에 맞게 명확하게 처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쇼트트랙 대표팀은 구타에 불만 품은 선수들 이탈, 한체대 출신과 비 한체대 출신들 간 파벌, 선수 가족의 폭행 등 그동안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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