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바텐더 대회 ‘월드클래스’ 준우승, 리츠칼튼 서울 엄도환 바텐더

2010.07.27 10:41:14 호수 0호

“국내 칵테일 문화 위상 드높여 기쁘다”


리츠칼튼 서울 더 리츠바의 바텐더 엄도환씨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바텐더 대회 ‘월드클래스’ 최종 결선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예선에서 150여 명의 경쟁자와 겨뤄 1위를 차지한 엄도환씨는 그리스에서 열린 최종 결선에서 각 나라를 대표하는 24명의 바텐더와 치열한 경쟁을 통해 당당히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엄도환씨는 아시아 지역 출신 참가자로는 유일하게 총 6가지 도전과제 중 ‘마켓 첼린지’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월드클래스’의 한국 예선을 담당한 디아지오코리아의 장동은 차장은 “한국의 칵테일 문화가 아직 많이 성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월드클래스’ 준우승의 쾌거는 대한민국이 월드컵에서 준우승 한 것에 견줄 만하다”며 “작년 대회에 한국 대표 임재진씨가 4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엄도환씨의 준우승으로 한국 바텐더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고 말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엄도환씨는 리츠칼튼 서울 더 리츠바의 캡틴으로 경력 10년 차의 실력파 호텔리어다.

엄도환씨는 “세계 최대 규모인 월드클래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을 대표하여 참여한 큰 대회에서 국내 칵테일 문화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어서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월드클래스’는 각 국가를 대표해 총 24개 국가에서 선발된 바텐더들을 대상으로 3일 간 하루에 2개의 테스트를 거쳐 점수를 종합한 뒤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바텐더계의 월드컵이다.

‘월드클래스’ 최종우승자는 전세계 24개국에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발간할 수 있는 영광이 주어지며 최고의 교육 과정을 통해 유명 바텐더가 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