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한나라당 의원

2010.07.27 10:32:52 호수 0호

“이러다 그냥 갖다 바치는 거 아냐?”

새로 출범한 한나라당 지도부의 갈등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달 19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전대가 끝나고 당이 새롭게 출발하는 모습을 기대했는데 요즘 돌아가는 것을 보니 참 가슴이 미어진다”고 적었다.

전 의원은 “친이·친박도 지겨운데 이제 새 지도부 안에서도 어느 한사람 예외없이 티격태격하니 답답하다”며 안상수 대표와 홍준표 최고위원간 갈등을 지적했다.

그는 “어떻게 만든, 어떻게 이룬 정권교체이냐”며 “요즘 상황을 보면 이러려고 우리가 그토록 고생하고 모진 풍파를 견뎌야 했나 하는 회의가 든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이것은 아닌데~’하는 수많은 지적을 동네 다닐 때나 또 한나라당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분들이 제게 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을 진심으로 지지했던 많은 분들이 요즘 너무 실망하고 절망하고 있습니다. 이래가지고 2년 뒤 그냥 갖다 바치는 것 아닙니까?’라는 지인의 말을 빌어 차기 대선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전 의원은 “많은 것이 답답해서 한숨만 나오는 요즘”이라며 “이러다가는~ 하는 한나라당의 지지자들의 한숨과 불안. 어서 빨리 말끔히 없애드려야 할 의무가 우리 한나라당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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