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O 농업기상위원회 의장 당선 이병열 박사

2010.07.27 10:30:09 호수 0호

한국인 최초 세계기상기구 의장 탄생

대한민국 국격 향상과 영향력 확산에 이바지 할 것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기상기구(WMO) 종업기상위원회 의장이 탄생했다.

기상청(청장 전병성)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브라질 벨로 오리존치에서 열린 WMO 농업기상위원회 제15차 총회에서 이병열(58) 박사가 차기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19일 밝혔다.

의장에 선임된 이병열 박사는 기상청이 농촌진흥청, 산림청, 서울대와 공동으로 2009년부터 11월에 설립한 (재)국가농림기상센터의 본부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이번 의장 선임으로 인해 향후 4년 간 농업기상위원회를 이끌어간다.

WMO의 8개 기술위원회 중 하나인 농업기상위원회는 140여 개국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상 기후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 연구와 회원국의 농업기상발전을 통한 식량, 자원 및 환경문제의 해결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 세계식량기구 등 관련 국제기구와 함께 농업생산성과 안정성의 제고를 위한 국가·지역간 협력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기상청은 한국인이 농업기상위원회의 의장으로 선임된 것과 관련, “녹색성장 주창국으로서 개발도상국들의 기후변화대응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한국과 기상청의 국제사회 기여도가 높게 평가 받아 회원국의 지지를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이 의장에 선임됨으로써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농업기상 분야 국제협력을 선도하고 실질적인 개도국의 식량안보 및 기후변화와 재해대응을 지원해 기상청의 위상과 국가의 격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WMO에서 한국의 영향력 확산과 집행이사회 당국으로서의 입지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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