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비어 단점 없애고 장점 부각시키며 업그레이드
기본가맹개설비용 외 추가 및 별도 비용 꼼꼼히 살펴야

2013년부터 인기몰이를 한 스몰비어의 가장 큰 장점은 독특한 인테리어의 매장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생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스몰비어는 특히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학생이나 직장인 등 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스몰비어의 협소한 매장공간과 단순한 메뉴라인으로는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점점 더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비슷한 콘셉트의 스몰비어 브랜드가 난립하고 있어 장기적인 창업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기존 스몰비어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단점을 보완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콘셉트를 갖춘 미들비어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렇다면 대표적인 미들비어 브랜드의 개설비용과 특징은 무엇일까? 이곳에서 비교하는 창업비용에는 점포임대료와 각 브랜드별로 진행되는 별도공사의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기본적인 가맹개설비용만을 다루고 있으므로 실제 창업에 드는 비용과는 차이가 있음을 잊지 말자.

‘탭 하우스 와바’는 대한민국 최초의 Craft Beer & Draft Beer 프랜차이즈다. 탭 하우스를 연상하게 하는 인테리어와 외국에서 맛볼 수 있던 15종의 수제 맥주와 생맥주 그리고 그에 어울리는 푸드페이링을 통해 궁합이 맞는 음식과 맥주를 즐길 수 있으며 피시앤칩스, 치킨, 리코타 치즈 블루베리 피자, 플래터 등 식사를 겸할 수 있는 메뉴도 갖춰져 있다.

탭하우스 와바의 창업비용은 66㎡(20평)를 기준으로 가맹비와 인테리어, 소품디스플레이, 간판, 오픈준비물, 기자재, 주방집기, 교육비 등을 포함해 7650만원이며 계약이행보증금 300만원과 매월 20만원의 로열티(VAT별도)가 추가된다. 별도항목으로는 전기증설 공사, 수도공사, 가스공사, 소방공사, 철거, 화장실 및 정화조 공사, 의탁자, 돌출간판, 초도물품, 기타 외부공사 등이 있다. 또, 층고 3.5m이상이나 수도권 이외 지역은 경비가 추가된다.

‘꼬지사께’는 10년의 프랜차이즈 운영노하우를 보유한 ㈜SY프랜차이즈의 브랜드로 주거상권에서도 단골 고객층으로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브랜드로 숯불에서 직접 구운 숯불꼬치메뉴와 함께 다양한 퓨전 요리, 사케의 접목 및 다양한 마케팅 지원으로 타 주점 브랜드보다 13% 높은 객단가를 창출하고 있다.

꼬지사께의 창업비용은 39.6㎡(12평)를 기준으로 가맹비와 교육비, 인테리어, 주방설비와 홀집기, 간판 및 사인물, 초도비품과 판촉/홍보물, 포스, 오픈행사 등을 포함해 4310만원이며 철거, 가스공사, 전기증설, 냉난방기, 입상닥트, 화장실공사 등은 별도이며 계약이행보증금과 외부공사, 매달 지불해야할 로열티가 추가되며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역시 비용이 추가된다.

‘바보스’는 바보비어(크림생맥주), 꿀닭(프리미엄건강치킨), 미스터면장(오리엔탈볶음면)의 3가지 브랜드를 한 매장에 담은 콜라보레이션 브랜드다. 무엇보다 다양한 주류와 저렴한 안주, 간단한 식사가 가능해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주류의 경우 부드러운 백색거품의 크림생맥주뿐만 아니라 다양한 에이드를 맛볼 수 있다. 닭요리는 닭강정부터 옛날통닭을, 면요리는 오리엔탈 에스닉 푸드를 즐길 수 있다.

바보스의 창업비용은 66㎡(20평)를 기준으로 가맹비와 교육비, 인테리어, 간판, 주방시설 및 집기, 홍보/판촉물을 포함해 5700만원이며 익스테리어소품(실내/실외 별도 부착물), 익스테리어(전면파사드)-금속공사 및 특수도정/㎡당 40만원, 철거, 냉난방기, 전기승압, 덕트, 창고, 화장실, 의탁자 등은 별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