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2010.07.27 10:26:40 호수 0호

고 김승년 사장 빈소 두 차례 방문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지난 18일 별세한 고 김승년 현대차 구매총괄본부장(55)의 서울아산병원 빈소를 두 차례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정몽구 회장은 지난 19일 출근 전인 오전 6시쯤 조문을 마친 뒤 이날 오후 5시50분쯤 다시 빈소를 찾았다. 정 회장이 빈소를 하루에 두 차례나 찾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현대·기아차 측 관계자는 “해외법인장 회의를 마치자마자 다시 빈소를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했다”며 “오랫동안 함께 해온 부하 직원에 대한 안타까움에 다시 빈소를 찾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8일 심장마비로 숨을 거둔 고인은 정 회장이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 회장이던 지난 1990년부터 15년 간 비서로 일하며 정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2006년에 회장 직속 조직이자 연간 수십조 원에 달하는 그룹의 부품 조달을 총괄하는 구매총괄본부장 겸 부사장에 올랐으며 2008년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권홍열씨와 딸 효신, 아들 진일 등 1녀 1남을 뒀다. 현대차 사외이사인 김광년 변호사가 고인의 친형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3층 35호실)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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