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 퇴출 1순위, 정운찬 총리

2010.07.27 10:18:59 호수 0호

김태영 국방부장관·유인촌 문광부장관, 2·3위

경실련이 정치·행정학 전공 교수와 연구원 71명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해 이번 개각에서 교체되어야 할 대상을 조사한 결과 정운찬 총리가 퇴출 1위에 올랐다. 2위와 3위는 김태영 국방부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차지했다.



정 총리는 설문에 응답한 총 71명 중 9명을 제외한 62명(87%)이 순위와 상관없이 교체해야할 대상으로 응답했다. 62명 중 51명은 1순위 교체대상으로 꼽아 전체적으로 1순위 교체대상(72%)으로도 가장 많이 지목됐다.

다음으로 많은 교체 요구를 받은 장관은 총 71명의 응답자 중 48명(68%)으로부터 교체대상으로 지목된 김태영 국방부장관이다. 세 번째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으로 45명(63%)으로부터 교체대상 장관으로 꼽혔다.

이어 현인택 통일부장관이 네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현 장관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응답자 46명)보다 1순위 응답자는 적었으나 교체 우선순위에서 2순위, 3순위로 많이 지목돼 5위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에 앞섰다. 6위는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7위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순으로 나타났다.

퇴출로 지목된 총리나 장관들은 공통적으로 잘못된 정책 추진, 국민들의 신뢰 상실, 낡은 사고와 시대착오적 상황 인식과 발상 등이 교체 이유로 지적됐다. 특히 1순위 교체 대상으로 꼽힌 정운찬 총리의 경우 응답자 62명 중 25명(38.71%)이 ‘잘못된 정책 추진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20명(30.65%)은 ‘국민들의 신뢰 상실’이라고 응답했다.

김태영 장관과 유인촌 장관, 현인택 장관, 최시중 위원장 모두 교체대상 이유로 ‘낡은 사고, 시대착오적 상황 인식과 발상’이 가장 많은 퇴출 이유인 반면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은 ‘잘못된 정책 추진 때문’이라는 응답이 60%를 차지해 무리한 4대강 사업 추진에 대한 비판적 의견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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