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서 에이즈 막는 ‘여성용 젤’ 개발

2010.07.27 09:32:41 호수 0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여성 스스로 HIV 감염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젤이 개발돼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성관계시 여성의 성기에 바르기만 하면 되는 등 사용법도 간단하다.



남아공 연구센터는 HIV 감염을 줄여주는 테노포비어 여성용 젤의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한 달에 2번 이상 성생활을 하는 18세부터 40세까지의 여성 889명을 대상으로 30개월간 임상실험을 진행한 결과, 젤을 바른 여성의 에이즈 감염률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의 절반 수준이었다. 2년 정도 지켜봤을 때는 약 40%정도 감소됐다.

특히 이 젤은 임신에도 별 영향을 끼치지 않아서 출산에도 영향이 없었으며, 태어난 아기에게도 특별한 위해를 입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자들은 이 젤이 콘돔 사용을 원치 않는 파트너와 사귀는 여성들의 HIV 감염을 차단하는데 ‘획기적인 돌파구’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남아공 연구팀의 보고서는 지난 19일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웹사이트에 게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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