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말말말]

2010.07.27 09:22:31 호수 0호

“마지막 직장처럼…”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6일 청와대 신임 참모진에게 임명장을 수여. 이 대통령은 “전임자가 후임자 올 때까지 열심히 일하고 인수인계하는 것은 우리 정부의 좋은 전통이다. 청와대는 어려운 자리다. 여러분 모두 (청와대가) 마지막 직장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일해 달라”고 당부.
- 이명박 대통령



“어항 밖 물고기 되지만…”
박형준 전 수석은 지난 16일 청와대 참모진의 이임식에서 앞으로의 각오를 밝혀. 박 전 수석은 “대통령과 우리는 물과 물고기의 관계다. 이제 어항 밖 물고기가 되지만 모든 사람에게 이익이 되는 의미있는 물이 콸콸 넘쳐흐르게 노력하겠다”고 강조.
- 박형준 전 수석

“안상수는 진짜 전문가”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난 20일 자택을 방문한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에게 덕담. 전 전 대통령은 “중책을 맡았는데 안 대표는 하루, 이틀 정치한 이도 아니고 4선, 15년을 했으니 진짜 전문가다. 본 임무가 그런 것이니 국민이 잘 살 수 있도록 더더욱 잘 챙겨주길 바란다. 평소에도 잘했지만 대표가 되었으니까 더 잠을 못 자고 뛰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
- 전두환 전 대통령
 
“헷갈리게 하지 말고”
이재오 한나라당 후보는 지난 20일 야권의 후보단일화를 촉구. 이 후보는 “나는 처음부터 야당이 단일 후보를 낼 거라고 보고 ‘매우 어려운 선거다’라고 생각하고 선거 전에 출마를 했기 때문에 지금 야권이 단일후보를 낸다고 그래서 새삼스럽게 달라질 것은 없다. 여러 사람이 나와서 헷갈리게 하기보다 한 사람이 나서서 하는 게 안 낫겠냐”고 제안.
- 이재오 한나라당 후보

“왜 인기가 없을까”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한나라당이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는 이유를 고민. 김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은 왜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을까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왜 우리 한나라당은 선거날 날씨가 좋아서 젊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안 하고 놀러가는 것을 바랄까, 이게 우리가 갖고 있는 최대의 고민이다. 왜 그런가 하고 고민을 좀 해봤는데 젊은 사람들은 상당히 진보성향이 강하다. (반면에) 정치는 이상만 가지고는 안 된다. 이상 3, 현실 7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야 정치가 잘 되는 것이다. 정치는 이상보다 현실에 접근하는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에 거기에 충실하다가 한나라당이 그렇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젊은이들이) 뭘 몰라서 그렇다, 젊은 사람들이 경험을 해보지 않아서 몰라서 그렇다, 서민들이 뭘 몰라서 그렇다’라고 일방적으로 가니까 한나라당이 국민들로부터 혼이 많이 나고 6·2 지방선거에서 패배를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분석.
-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정두언 욕 한 적 없다”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은 지난 19일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의 ‘권력사유화’ 공세에 적극적으로 반박. 박 차장은 “정 의원이 인수위 인사를 거의 다 했다. 어느 날 갑자기 인수위 구성이 끝나고 내각 인사를 할 때쯤 정 의원이 추천하는 사람들이 다 빠져버렸다. 입장 바꿔놓고 생각하면 본인으로서는 굉장히 그런 것(서운함)이 있었을 것이다. 정 선배 입장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나는 청와대에 있을 때나 없을 때나 공·사석을 막론하고 정 선배를 욕한 적이 없다”고 강조.
-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5% 부족했다”
이동관 전 수석은 지난 16일 청와대 참모로서 지내온 시간들에 대한 소회를 밝혀. 이 전 수석은 “완전 연소를 위해 노력했으나 5% 부족했던 것 같다. 청와대 담장은 아무리 낮추려고 해도 낮아지지 않는다”고 말해.
- 이동관 전 수석

“MB가 보낸 박근혜 자객”
김재두 장상 캠프 대변인은 지난 18일 박사모의 서울 은평을 출현 이유를 분석. 김 대변인은 “이런 난장판의 발단은 애초 약속과 달리 이재오 한나라당 후보가 ‘박근혜 자객’이라는 정치적 의도로 이번 은평을 재선거에 출마했기 때문이다. 이 후보의 ‘박근혜 자객’에 대해 박사모가 ‘이재오 자객’으로 맞대응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이 후보가 이번 재선거에서 승리해 한나라당에 복귀하면 박 전 대표와 사활을 건 ‘OK 목장의 결투’가 벌어질 판”이라고 말해.
- 김재두 장상 캠프 대변인


“정치는 생물인데…!”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지난 19일 자신이 대선불출마를 선언했다고 전한 언론 보도에 강한 불쾌감을 표출. 이 대표는 “나는 최근에 해당 언론사와 밥 먹은 적도 없다. (대선 문제에 대해서는) 항상 ‘정치는 생물인데 내가 어떻게 2년 후, 3년 후 일을 알겠느냐? 그런 일은 나중에 이야기하자’고 답했다”고 격노.
-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목 안 날아가게”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 16일 정세균 민주당 대표에게 7월 재보선에서의 양보를 청해. 안 대표는 “야당이 싹쓸이 하려고만 하지 말고 여당에게도 몇 개 이기게 해 달라. 당 대표 되자마자 보름 만에 치르는 선거로 목 날아가지 않게 양보를 부탁한다”고 당부.
-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은평이 정치 1번지”
장상 민주당 후보는 지난 18일 서울 은평을을 7월 재보선의 ‘정치 1번지’로 꼽아. 장 후보는 “왜 민주당에서 은평으로 몰려오느냐. 7월28일은 역사적인 일을 해야 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과거 종로를 정치1번지라고 했는데, 2010년은 은평이 정치1번지”라고 강조.
- 장상 민주당 후보
 
“시기보다 신뢰가 중요”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9일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회동에 대해 브리핑. 김 대변인은 “중요한 건 시기보다는 신뢰를 회복하고 성공적인 만남이 되는 것에 더 주력하고 있다. 과거에 그다지 기대했던 만큼 효과가 없었기에 지금은 의미 있는 만남이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시기를 선거와 연계해서 하는 것 자체가 신뢰를 형성하는 데 맞지 않다. 날짜에 구애받지 않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해.
-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

“물이 흘러 바다로 간 얘기”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은 지난 19일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의 ‘불교계 외압 논란’ 사과에 화답. 자승 총무원장은 “물이 흘러 바다로 간 얘기”라고 말해.
-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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